핵실험은 뻥카?











북한은 모두 2006년부터 2017년까지 6 차례 핵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하게는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폭발 흔적과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있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폭발 규모(Blast yield)는 2006년 1 kt 미만에 불과했고, 두번째로 큰 규모였던 2016년 5차 핵실험 역시 10 kt 규모로 추정한다. 2017년 마지막 핵실험만 100 kt 규모로, 이게 가장 큰 규모였다.

폭발 규모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폭발에 의한 지진 규모를 보는 것이다. 1차 핵실험은 지진 규모 4.2 였고, 이후의 실험도 규모 4~5 정도였으며, 6차 실험에서의 지진 규모는 6을 넘었다.

의문은, 핵을 사용하지 않고 재래식 폭탄을 사용해 같은 규모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느냐이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는데 이런 의문이 드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북이 6번의 핵실험을 하는 동안 미군 RC-135 정찰기는 방사능 입자 탐지를 위해 동해 상공을 정찰했으나 단 한번도 방사능 물질을 탐지하지 못했다.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쇼 당시, 이를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의 방사선량계는 모두 압수당했고, 북측은 폭파 이후 개울물을 마셔보라며 방사능 오염은 없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의하면, 돌려받은 방사선량계로 피복 등을 측정해보니, 정상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북한은 지하 갱도 핵실험을 하면서 완벽하게 방사선이나 방사능 물질을 통제할 수 있었다는 걸까?

아니면 우연일까?

이도 저도 아니라면, 핵실험은 조작된 건 아닐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정말 핵무기 개발에 성공했고 (누구도 실체를 본 적이 없다. 우리가 본 건, 미사일 뿐이다.) 실전 배치할 수준에 이르렀다면 정말 그걸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을까?

들어간 시간과 돈이 얼마인데...

아니면, 핵폭탄 개발에 실패했고, 아예 핵폭탄은 없으며, 그래서 더 이상 뻥카를 날릴 수가 없어서 핵폐기에 동의하는 건 아닐까? 그래서, 핵실험은 뻥카였다는 건 감추기 위해 서둘러 풍계리 폭파쇼를 한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뭉게뭉게 피어 오른다.

그렇다. 나는 핵알못이다.



2018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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