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 of Opportunity















지난 20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한미 워킹 그룹 실무진과의 미팅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의 면담 중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Window of opportunity is closing)”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Window of opportunity 는 외교 용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외교적 수사로 널리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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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indow of Opportunity?




지난 1월 안토니오 쿠테레스 사무총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전 기자 회견을 통해, ‘한반도에는 잠재적 핵 재앙의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재앙을 피할 기회의 창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 2003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창이 닫히고 있다’는 발언 후 2 개월 만에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비건의 ‘기회의 창’ 발언이 전쟁 임박을 의미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미국 조야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미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더 확고하고 강력한 대북 강경책을 주문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외교적 시도에 대한 더 노골적으로 회의감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어쩔수 없이 “여론에 밀려 군사 행동을 하는 것”은 애초의 트럼프 대통령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국이 이런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 참. 우리 대통령은 프라하 성 관광을 가셨지...


2018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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