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20년 핵탄두 100개 보유할 듯



















2020년에 ‘북한은 핵탄두 100 개를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관련 기사>

“北, 핵무기 대량생산 단계…2020년 핵탄두 100개 보유할 듯”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8/2018122800985.html


조선일보 주장이 아니라, 미 의회 외교안보연구소 부소장의 주장이며 나름 근거 있는 주장일 것이다.

이런 주장이 나와도 시중에는 별 반응이 없다.


- 그러거나 말거나...
- 그렇다고, 북한이 핵을 쏠 것도 아니고...
- 어제 오늘 얘기도 아니고...

이런 심정인가 보다.

2020년이면 불과 1년 뒤이다.

만일, 진짜 북한이 핵탄두 100 개를 가진다면, 북핵 비핵화는 물 건너간 것으로 봐야 하고, 미국은 북한을 사실상(de facto) 핵 보유국으로 묵인해줘야 한다. 그럼, 북한은 국제 사회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얻게 된다.

만일 내년(2019년) 중 북핵 비핵화의 가시적 성과가 없을 경우, 미국은 반드시 일본에 핵 미사일 기지를 두게 될 것이다.

그래야, 일본의 자체 핵 개발 요구를 막을 수 있고, 일본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국이 방어해 주는 나라이다. 맥아더 사령관 당시 만들어진 일본 헌법은 일본국은 앞으로 육해공군 등 그 어떤 군대도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 헌법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바뀐 적이 없다. 군대를 못 두게 한 대신 미국이 일본을 방어해 준다. 일본 입장에서는 개꿀. 한미상호방위조약보다 월등히 유리한 조건이다.)

이 경우,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과 북한에는 모두 핵무기가 있게 된다.

우리는?

우리는 북한과 일본 사이에 끼어 이도저도 못하며 차츰차츰 3류 국가로 전락할 것이다.

물론, 핵무기 없다고 3류 국가 되는 것도 아니고,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된다고 1류 국가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북한은 꾸준히 핵을 살랑살랑 흔들며, 남한에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먹을 것이며, 남한의 위정자들은 지레 알아서 북에 조공을 상납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 덕에 금강산, 백두산 구경도 하고, 가족들과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도 타겠지.

그러나, 핵을 머리에 얹고 있는 남한에 투자할 외국 기업은 없으며, 국내 기업도 가능한 빨리 해외로 튀려고 할 것이고, 나갈 능력이 있는 사람은 안전과 자유를 찾아 나가려고 발버둥 칠 것이다.

물론 그 능력자들은 대개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반도체, 석유화학, 핵 발전 등 전문가들일 뿐이다.

결국 산업은 쇠퇴하고, 소비는 위축되고, 경제는 개판될 것이며, 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핍박 받고 국민의 행동은 규제될 것이다.

그런데, 그게 아쉽거나 안타깝지 않다.

스스로 판 구덩이 속에 기어들어고 있는데 뭘.

亡할 거면, 빨리 亡해라.



2018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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