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할 불장난은 뭘까?















만일 김정은이 불장난을 한다면 뭘 할까?

직접적인 군사 도발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에 대한 군사 도발은 전쟁 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불가능하고, 연평도 폭격, 천암함, 목함 지뢰 같은 대남 군사 도발도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남한은 북한의 밥줄이며, 적극적으로 원조할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대남 군사도발을 하여 남한 여론을 악화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핵실험을 할 것으로도 보이지도 않는다.

핵실험은 더 이상 불필요할 뿐 아니라, 국제 여론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건, 미사일 발사이다. 즉, 탄도미사일 실험이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은 우주 발사체 실험으로 위장할 수 있다. 물론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표면적으로는 위성 발사 실험이라고 항변할 수 있어, 빠져나갈 구멍이 된다.

게다가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미국을 위협하는 무기이다.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제일 먼저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에 대한 위협 제거가 1 순위라는 의미이다.

즉,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면 제일 먼저 제거될 대상이 ICBM이다.

어차피 써 먹지 못할 거, 날려버리면 된다.

북한 미사일 기지가 몇 개인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 신고된 기지는 최소 20 곳으로 추정하며, 이중 13 곳의 위치는 확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미사일 기지로는 스커드, 노동 미사일 등 단거리 미사일 기지인 삭간몰 (황주미사일 기지)과 신계 미사일 기지,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배치된 신오리 기지, 장거리 탄도 미사일 기지인 서해의 동창리 발사장, 동해의 무수단리 발사장 등이 있다.

이 중 동창리 발사장은 지난 해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폐기하기로 한 곳이다.

실제 북한은 일부 시설을 철거했다.

그러나, 이건 사기 행위였다.

동창리 미사일 기지는 발사대를 설치하고 ICBM을 쏘아 올리는 곳이다.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의 발사대를 연상하면 된다.

이 발사대는 군사적 가치가 없다. 왜냐면 만일 이곳에 미사일을 세워놓고 연료를 주입하면 미국은 즉각 이 상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공격용 탄도 미사일은 지하 기지에 숨겨두거나 이동식 발사대를 써야 한다.

동창리 미사일 기지의 역할은 탄도 미사일의 발사체를 실험하기 위한 것이다. 즉, 실험 시설인 것이다.

따라서, 이미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이 끝나버린 지금 동창리 시설은 없애도 그만인 것이다.

없애도 그만인 곳을 마치 비핵화 방안에 합의한 결과물인양 폐기한 것이다. 게다가 폐기라는 것도 시설을 완전히 철거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기지를 복구하고 있다.

이유는 뻔해 보인다.

시위하려는 것이다.

여기에서 보란 듯이 또 ICBM을 세워 발사하려는 것이다. 물론 표면적으로 우주 발사체 실험이라고 둘러댈 것이다.

그러나, 미국을 압박하려는 목적임은 뻔하다.

귀여운 것들.



2019년 3월 6일


PS : 이 예측 후 2 개월 뒤인 5월 초, 북한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수 차례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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