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9, 2020

우한폐렴. 2월 29일 : "2월 29일 (토)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8일 31 명
19일 51 명
20일 104 명
21일 204 명
22일 433 명
23일 607 명
24일 833 명
25일 977 명
26일 1,261 명
27일 1,776 명
28일 2,337 명
29일 3,150 명
이틀 만에 다시 거의 두배 증가.
너무 가파르다.
만일 이 추세로 확산 되면 3월 9일~15일 사이에 1만명이 확진될 수도 있다.



2020년 2월 29일


Friday, February 28, 2020

우한폐렴. 2월 28일 : "2월 28일 (금)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8일 31 명
19일 51 명
20일 104 명
21일 204 명
22일 433 명
23일 607 명
24일 833 명
25일 977 명
26일 1,261 명
27일 1,776 명
28일 2,337 명

다시 이틀 만에 두배 증가.

만일 이 추세로 확산 되면 3월 9일~15일 사이에 1만명이 확진될 수도 있다.





2020년 2월 28일


우한폐렴. 2월 28일 :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중국의 권력 투쟁"







중국 정부와 중국 공산당의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7명의 상무위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태자당 출신이 2명, 공청단파 출신이 4명, 상하이방 출신이 1 명이다.





이 3 개의 파벌은 중국 공산당의 핵심 권력 세력이다.

태자당은 2대 국가 주석인 등소평의 아들(덩푸팡)을 비롯해 당과 군, 재계 실력자 등 상류 고위직 인사들의 자녀들이 모인 조직이다. 이들은 혼맥과 직장, 학교 등의 인맥으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태자당 출신의 유명인사로는 전직 상무위원인 왕치산, 충칭시 당서기를 지낸 보시라이 등이 있고, 시진핑 역시 태자당 출신이다.

시진핑은 아버지 시중쉰이 8대 혁명원로 중 하나로 부총리를 지냈기에 시진핑도 태자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 시진핑은 보시라이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가 2012년 보시라이가 권력 남용 등으로 몰락하면서 태자당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상하이방은 3대 국가주석인 장쩌민에 의해 만들어진 권력 파벌이다. 상하이 당서기였던 장쩌민은 천안문 사태를 계기로 2대 주석인 등소평으로부터 권좌를 넘겨 받아 국가 주석이 되었다.

장쩌민은 중앙 권력에 기반이 없어 상하이에서 자신을 보좌하던 부하들을 불러 요직에 앉혔고, 이들이 상하이방을 구성했는데, 이들 중에는 인재들이 많았다. 상하이방은 철저한 능력위주의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등소평은 장쩌민의 후견인 노릇을 하며, 원로들과 경쟁자들을 제압하며 장쩌민을 밀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다음 후계자 즉, 후진타오도 미리 낙점했다. 이 때문에 장쩌민과 후진타오 사이의 권력 갈등이 생긴다.

태자당과 상하이방은 인맥과 꽌시로 결집된 비선조직이라 할 수 있다. 반면 공청단파는 공식 조직이다.

공청단은 ‘중국공산주의청년단’을 말하며, 공청단파는 이 청년조직 출신들을 말한다. 대부분 평범하거나 가난한 지방 출신들이 많다.

이 조직은 1920년 설립된 중국공산당의 공식적 조직이며, 권력 파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공청단에는 이공계들이 많았는데, 기술직이 취업이 용이하기 떄문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문화혁명 이후 해외 유학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었고, 개방 이후 산업화 바람을 타고 급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점차 공청단 출신의 고위인사들이 많아지면서 정치적 파벌이 되었다.

현재 공청단파의 수장은 4대 국가주석인 후진타오이며, 5대 주석 자리를 놓고 시진핑과 경쟁한 현 국무원 총리 리커창도 공청단파이다.

이 세 파벌이 이제까지 중국의 권력 구도를 그렸다고 하면, 시진핑 이후 신흥 권력 집단이 만들어졌다.

장쩌민이 상하이방을 구성했듯, 시진핑에게도 가신그룹이 있다.

시진핑은 푸젠성, 저장성, 상하이에서 일하며 지도자로 성장했는데, 푸젠성 인맥은 민강구부, 저장성 인맥은 지강신군, 상하이 인맥은 포강구부라고 불린다. 시진핑은 이 인맥과 출신학교인 청화대 출신들로 구성된 이른바 시자쥔(習家軍) 혹은 ‘시파이(習派)’ 라고 불리는 친위조직을 만들었다.

시자쥔은 지금 중앙과 지방의 요직을 점령하고 있다. 2017년 중국 5대 자치구인 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시, 광둥성의 당서기는 모두 시자쥔 출신이 거머쥐었다.

상무위원 중 공청단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아 보이지만, 리잔수와 자오러지는 사실상 시자쥔이다.

중국은 파벌보다 인맥 즉, 꽌시가 중요하기 때문에 공청단 출신이라고 해도 시진핑과의 꽌시로 시자쥔이라 할 수 있다.

리잔수는 시진핑과는 30대 시절부터 가깝게 지냈던 인물이며, 시진핑의 복심으로 불린다.

자오러지는 그 조부와 부친이 모두 시 주석의 부친과 가깝게 지낸 깊은 꽌시를 가지고 있다. 자오러지는 시진핑의 칼이라 불리며 부패 척결에 앞장 섰다.

왕양 역시 공청단 출신이고, 시자쥔은 아니지만, 시진핑의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모택동 이후 중국 공산당에는 시진핑까지 모두 5명의 지도자가 있었다.





모택동은 역대 중국 지도자 중 가장 강력한 권력을 누리며 영구 집권했다. 진시황도 그의 권력에는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독재권력을 누리며 문화대혁명과 대약진운동을 벌여 수천만명의 중국인을 죽이는 커다란 과오를 남기기도 했다.

모택동의 권력을 넘게받은 등소평은 같은 과오에서 벗어겠다는 의지로 집권 지도체제를 선택하면서도, 장쩌민은 물론 후진타오까지 지명해 후계구도를 만들어 놓았다.

장쩌민과 후진타오 즉, 상하이방과 공청단은 극심하게 대립하며 권력투쟁을 벌였다. 짱쩌민이 후진타오를 꼭두각시 세우고 막후에서 권력을 휘두르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스 사태를 빌미로 후진타오는 장쩌민으로부터 주석 자리를 넘겨받을 수 있었다.

후진타오의 후계자를 놓고도 다툼이 있었다. 장쩌민은 상하이방 출신을, 후진타오는 공청단 출신을 후계자로 지목하려고 했지만 태자당의 시진핑이 낙점되었다. 이 과정에서 태자당은 공청단과 손을 잡고 상하이방, 즉 등소평의 그늘에서 벗어나려고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결국 상하이방(장쩌민)은 공청단(후진타오)을, 공천단은 태자당(시진핑)을 지명하게 사이좋게(?) 돌아가며 권력을 잡은 꼴이 되었다.

그러나 시진핑은 보다 큰 야심이 있었다.

시진핑은 시자쥔이라는 독자 파벌을 만들어 3각 권력 구조를 흔들었을 뿐 아니라, 2018년 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해 종신 집권의 기틀을 세우며 중국 권력 구조를 송두리체 흔든 것이다.

이후 칼을 휘두르며 상하이방은 물론 공청단 출신들을 제거하고 꽌시를 이용해 치부하던 태자당에게도 칼을 겨눴다.

총리인 리커창도 사실상 무력화되었으나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나자 리커창을 앞장 세워 대응하게 하고 있다. 결국 책임을 리커창에서 떠넘긴 셈이다.

이런 가운데, 종신 집권, 경제 위기와 경기 하락, 미국의 무역 압력, 지나친 우상화와 무차별적인 정적 제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시진핑에 대한 비난과 분노가 임계점을 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여전히 권력의 끈을 놓치 않으려는 상하이방의 음모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장쩌민을 대신해 상하이방을 이끄는 장남 장몐헝이 바이러스를 유출해 전염병 사태를 만들어 시진핑의 권력을 흔들어 낙마시키려고 했다는 것이다.

장몐헝은 중국과학원 부원장으로 재임했으며, 중국과학원과 상하이 병원, 대학 등을 묶어 이득을 취해 왔으며, 그의 측근으로는 중국과학원 원사 수홍빙이 있는데, 수홍빙의 아내 왕옌이가 바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소장이다.



수홍빙



왕옌이




왕옌이는 원래 첼로를 전공했을 뿐인데 베이징대 생명과학원에 입학한 후 남편인 수홍빙 아래에서 석박사를 하고 우한 연구소에 들어가 소장이 되었다. 왕옌이는 현재 39세에 불과하며, 베이징 생명과학연구소 라오이 박사는 '그녀는 자격이 전혀 없다'며 사직을 공개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에 떠도는 이같은 루머는 사실 역공작일수도 있다.

시진핑은 바이러스 사태에 인민들의 분노를 쏟아내게 할 대상이 필요하고, 이를 상하이방에 뒤집어 씌우기 위해 장몐헝과 왕옌이, 수홍빈의 연관설을 퍼트리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러 루머와 음모론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사실은 있다.

첫째, 시진핑의 권력에 금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외부에서는 잘 알 수 없으며, 중국 권력 내에서는 매우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이 권력 투쟁과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모종의 연결 고리가 있다는 것이다. 즉, 바이러스 사태가 권력 투쟁의 결과물일 수 있거나, 바이러스 사태로 권력 투쟁이 극한을 달릴 것이라는 것이다.
넷째, 우리는 이제 심심치않게 태자당, 상하이방이니 공청단이란 용어를 접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2020년 2월 28일






우한폐렴. 2월 28일 :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 회견"













예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들을 안심시키려 하고 CDC는 완곡하게 위험성을 알리려 했다.

Remarks by President Trump, Vice President Pence, and Members of the Coronavirus Task Force in Press Conference



CDC 는 전날 미국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건, '만일'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냐'의 문제라며, 북미의 바이러스 확산을 단정한 바 있다.

대통령이 인도에 있을 때 미리 하고 싶은 말을 다 한 것이다.


이 예측에 동의하냐고 기자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 종식된다'는 식의 섣부른 단정적 발언을 하지 않는다.

CDC의 예측이 '미친 소리' 거나 '정치적 발언'이라고 치부하지 않는다.

'그럴 수도 있다'며, 그렇지만, 작은 수준일수도 있고, 심각한 수준일수도 있다고 여지를 둔다.

그렇다고해서, 이 답변으로 국민들이 더 불안하거나, 더 안심하지도 않을 것이다.

왜냐면 회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장시간에 걸쳐,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방역 수준을 가지고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미리 판을 펼쳐 놓았기 때문이다.

보건부 장관이나 CDC 책임자 모두 그 판 위에서 뛰어 놀았으며, 이미 이 방송을 본 국민들은 '안심'이 각인된 상태에서 주의할 점을 들었을 뿐이다.

고로, 미국 정부는 할 말을 다했고, 알려줄 것도 다 알려줬다.


Q Mr. President, the CDC said yesterday that they believe it’s inevitable that the virus will spread in the United States, and it’s not a question of “if” but “when.” Do you agree with that assessment?

THE PRESIDENT: Well, I don’t think it’s inevitable. It probably will. It possibly will. It could be at a very small level or it could be at a larger level. Whatever happens, we’re totally prepared. We have the best people in the world. You see that from the study. We have the best prepared people, the best people in the world.



2020년 2월 28일




우한폐렴. 2월 28일 : "의협의 정체성"



의협은 의료법에 따라 만들어진 법정 단체이며, 사단법인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그 구성원(사원)은 전국의 의사이며, 전국 10만 의사는 의무적으로 의협에 가입해 의협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의협의 조직 안에는 의학회도 있으며, 의학회 역시 사단법인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의학회의 구성원은 사람이 아니라 학회이다.


법정 단체의 의미는 정부가 의료 관련 법이나 의료 정책을 만들 때 공식적인 파트너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며, 실제 법과 정책 수립의 의견을 구하고 있고, 이를 의견 조회라고 한다.

또, 면허, 의료 업무, 광고 심의 등 의협은 정부를 대신해 관련 업무 추진하거나 정부 정책을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며, 해마다 정부의 감사를 받기도 한다.

이렇게 의협은 법정 단체의 정체성을 갖는 한편, 의협은 이익 단체라고 할 수도 있다.

의협은 회원들의 권익을 옹호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별 의사회, 각종 과별 의사회를 하부 조직으로 둔다. 즉, 종횡의 조직 구성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의협은 치협이나 간협, 한의협과 달리 전문 과목이 많고 절대적 수도 많다.

즉, 의사는 과별, 지역별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고, 다 잘났고 고집도 세지만, 의협은 이를 조정 수렴 해야 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의협의 조정 기능, 의견 수렴 기능이 사라졌다.

그러다보니 이해관계 조절이 안 될뿐 아니라, 정부가 입법,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조회할 때 통일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한다.

의협 지도부가 무능할수록 이런 일이 더 심각했다.

결국 의협 지도부는 전체 의견을 수렴하기보다는 회장단이나 몇몇 인사들의 의견을 마치 전체 의견인양 제시하고 그게 드러나면 회원들의 반발을 받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예를 들어, 정부와의 회의 즉, 민관합동 위원회에서 의료계 측 의견을 전달하고 돌아와 이를 공표한 후 회원들의 거센 반발에 못 이겨, 그 의견을 번복하는 일이 수없이 발생했고, 이런 일이 반복되자 의협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인사는 아예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거나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일도 생겼다.

그러다보니, 정부 입장에서 의협은 '신뢰할 수 없는 단체'가 되어 버렸고 더 이상 부르지 않는다. 최근 이런 경향이 더 심하다.

또, 대개 이런 위원회에 주로 참석하는 이들은 그 '업계'에서 매우 익숙하고 경험이 많으며, 인맥도 넓다. 비숫한 입장의 치협이나 한의협 등은 때문에 임원을 정해 10년 혹은 20년 일을 맡긴다. 결국 그는 '선수'가 되고, 다른 선수와 동등한 입장에서 링에 오른다.

의협은 아니다. 거의 3년마다 회장이 바뀌고 그 때마다 임원이 바뀐다. 평생 환자나 보던 개업의나 교수가 임원이 된다.

이 순진한 사람들이 선수들과 싸워 제 역할을 하는 건 쉽지 않다.

이렇게 얘기하면 자기 시간과 열정을 희생하며 일하는 의협 임원들은 반발하겠지만, 그게 사실이다.

지금 의협이 배제되거나, 수도 없이 기자 회견을 하지만 묵살되는 건 단지 정부가 의협을 무시하거나 불신하기 때문이 아니다. 게다가 의협 회장이 극우 성향을 갖기 때문도 아니다.

이 지점에서 물어야 할 게 있다.

의협은 정부보다 앞서, 감염학회, 예방의학회 등 관련 단체, 소위 관련 전문가나 학자들을 소집해 충분히 회의를 거쳐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의협의 공식적 입장을 정했나?

지난 여러차례의 기자 회견이 그런 과정을 거쳐 입장을 밝힌 것인가?

그런 노력을 충분히 하여 하나의 의료계 의견을 만들고, 그걸 공식적 문서로 정부에 전달했는가?

의협은 이에 답해야 한다. 의협은 쟁점 사안에 대해 주도적으로 하나의 의료계 입장을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그런 과정을 거쳐 공식적 입장을 전달했다면 왜 정부가 그걸 무시하는지 성찰해야 한다.

의협이 주장하듯, 몇몇 소위 전문가가 상황을 오판해 사태가 악화된 건 부인하기 어렵다.

그들의 판단 착오가 질병 확산 방지에 커다란 문제를 야기해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봤다면 이건 의학자의 양심과 도리를 버리는 것이며, 스스로 자중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 문제는 추후 의협에서 공개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또, 앞서 이야기했듯 의협은 이익 단체이다.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회장과 임원들은 장차관은 물론 사무관이나 하급 공무원에게도 머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을 자세가 되어야 한다.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일선 의사들은 마스크 등 의료 자원 부족으로 아우성이다. 의협의 대안은 무엇인가? 주지하다시피 마스크의 절반은 정부로 들어간다. 읍소해서라도 받아와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여전히 각자도생인가?

상대는 정부이고, 의협은 단체이다. 단체가 정부를 이길 수는 없다.

'대한민국이 의사없이 돌아갈 수 있느냐? 의사 협조없이 신종 전염병을 막을 수 있느냐?'

추호라도 이런 생각은 하지 말길 바란다.

의협이 홍콩 의료계처럼 '국경을 폐쇄하지 않으면 폐업하겠다'며 일사분란하게 회원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때문이다.

정부를 비난하는 건 쉽다.

실제 정부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의 잘못은 의협이 아니라 국민이 심판한다.

의협은 자기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2020년 2월 28일



Thursday, February 27, 2020

우한폐렴. 2월 27일 : "확진자는 가해자도 범죄자도 아니다"








확진자의 동선 공개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어느 지역에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환자가 머문 장소와 시간에 같이 있었다는 걸 알고, 검사를 요청해 확진 받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 한명이라도 더 확진을 받고 격리하면 더 많은 환자를 만들지 않을 수 있음으로 유익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동선과 겹치지 않다는 걸 알고 안심할 수 있다. 지금처럼 불안과 공포가 가득찬 시기에 이런 작은 안심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부정적 측면도 크다.

동선을 공개하면서 노출되는 식당, 의료기관 등등은 모두 회피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확진자가 그곳에 머물었다고 해도 적절한 수준의 소독과 시간이 지나면 회피할 하등의 이유는 없다.

즉, 동선 공개는 누구에게는 안심을, 누구에게는 불필요한 공포심을 만들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식의 동선 공개는 확진자의 인권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정작 필요한 건, 동선 공개가 아니다. 몇 번 확진자가 언제 어떤 수단을 통해 어떤 경로로 어디에 갔다는 걸 국민이 알 필요는 없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도 그런 내용이 아니다.

내 집, 내 직장 주위의 어느 곳을 가도 안심할 수 있는가 하는 것 뿐이다.

따라서, 몇번 확진자를 밝힐 이유가 없다. 단지 어느 지역, 어느 장소에 몇일 몇시 경 방문했는지만 알리면 된다.

따라서 이렇게 하면 된다.

질본이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각 지자체가 지역 별로 확진자를 통합해 전염의 가능성이 있는 시간과 장소만 공개하면 된다.

이게 확진자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확진자는 설령 그가 누구에게 전염시켰다 해도 의도적이지 않았다면 죄를 지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확진자는 피 감염자이며, 무능력한 방역 당국과 정부의 피해자일 뿐이다.

따라서 누구도 그에게 책임을 묻거나 궁지에 몰 권리는 없다.



2020년 2월 27일


우한폐렴. 2월 27일 : "2월 27일 (목)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8일 31 명
19일 51 명
20일 104 명
21일 204 명
22일 433 명
23일 607 명
24일 833 명
25일 977 명
26일 1,261 명
27일 1,776 명
이제 2~4일 만에 2배씩 환자가 늘고 있다.
2월 20일 당시 예상은 빠르면 3월 2,3 일 경 늦어도 6,7일 경에 1천명이 확진이 될 거라고 봤다. 대구, 경북에서 확진자 폭증하면서 훨씬 빠르게 1천명에 도달했다.
만일 차단과 격리를 강화하지 못해 이 추세로 확산 되면 3월 9일~15일 사이에 1만명이 확진될 수도 있다.


2020년 2월 27일


우한폐렴. 2월 27일 :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기자 회견 예견"








7 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CDC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이 괴질에 대해 어떻게 말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그의 말 한 마디에 전 인류는 경악에 빠질 수도 있고, 환호성을 지를 수도 있다.


그가 비관적 태도를 보이면 주가는 폭락하고 세계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그가 희망찬 말을 하면 반대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미국은 잘 대응하고 있다. 이 질병에 대해 지나지켜 공포심을 가질 필요없다’
‘미국 확산을 막기 위해 이런이런 조치를 취할 것이다. 괴질이지만, 미국 국민들은 정부와 함께 극복할 수 있다’

등등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Make America great again!’

오히려 관심은 CDC의 입장이다.

이미 CDC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축적한 것으로 보인다. CDC는 낙관적으로만 말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Good Cop 역할을 한다면 CDC 는 Bad Cop이 될 것이다.

CDC는 우선,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특성을 말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종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던 바이러스와 상당히 다른 특성을 보인다.

1. 비말감염뿐 아니라 공기 감염의 개연성이 매우 높다.
2. 잠복기는 불규칙하며 2 주로 단정할 수 없다.
3. 전염력이 높아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확산의 속도도 빠르다.
4. 인플루엔자와 비교할 때 전염력은 더 크고, 사망률도 더 높다.
5. 그러나 여전히 무증상 혹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
6. 감염 초기의 전염력이 더 크다.
7. 그래서 무증상 전염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8. 발열은 거의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고, 증상있는 환자의 흉부 CT에 거의 대부분 병변이 있다.
9. CT의 병변과 증상은 비례하지 않아, CT 소견이 나빠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도 많다.
10. 계절 전염병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 외에도 완치 후 재발하는 경우, 호흡기 증상없이 위장 증상만 갖는 경우 등등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여러 학자들은 전체 인구의 40%, 심지어 70%까지 감염될 것으로 예측한다.

매우 빠르게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이 밝혀졌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회사와 연구자들이 백신 개발에 뛰어들어, 4월에는 임상 1상을 시작할 것 같지만, 여전히 백신 개발은 비관적이다. 나온다해도 아무리 빨라야 1년 뒤이다.

유일한 희망은 미국 회사가 개발한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이다. 어쩌면 CDC는 이 치료제에 대해 거론할 지 모른다. 렘데시비르가 유효하다면 미국이 또 한번 세계를 구하는 셈이다.

CDC는 방역 즉, 차단과 격리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다. 즉, 손씻기 등의 개인 위생에 신경쓰라고 주문할 것이다.

이 바이러스로 몇몇 정권은 몰락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다짐 또 다짐하고 있을 것이다.


2020년 2월 27일 

Wednesday, February 26, 2020

우한폐렴. 2월 26일 : "재난 One plus One?"













국가재난안전 위기관리매뉴얼이라는 게 있다.

행안부가 컨트롤 타워이긴 한데, 각 부처별로 예상 가능한 위기 상황을 상정해 그에 맞춘 매뉴얼을 만들고 해마다 갱신한다.


보건복지부에도 있다.

보건분야 재난은 뭘까?

대표적인게 바로 감염병 위기이다. 지난 해 말 보건복지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가정해 위기 대응 훈련을 했다.

또 중요한 보건 분야 재난은 혈액부족 사태이다.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의 경우, 초기에는 혈액이 부족했다가 지금은 회복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수술 환자들이 병원에 오기를 꺼리는 탓이 아닐까 싶다.

또 다른 재난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의사 파업, 다른 하나는 약사 파업이다. 사회적 재난인 셈이다.

이에 대한 대응 매뉴얼도 있긴 한데, 의사나 약사가 파업하면 보건의료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군의관을 의료 현장에 투입하거나 의약분업을 일시 중지하는 정도의 대책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의사들이 파업을 하면, 파업을 주도하는 지도부를 구속해 와해시키고, 공정거래법 등 각종 법을 앞세워 의료기관을 겁박해 파업을 풀게 했다.

의사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 정부라면, 어쩌면 약사로 하여금 진단내리고 처방하도록 하고, 한의사로 그 진료 공백을 메꾸려할지도 모른다.

그건 그렇고, 지금 정부가 의료계를 대하는 태도로 보건대, 감염병 확산이라는 중차대한 재난에 사회적 재난을 같이 감당해보려는 듯 하다.

그럴 작정이 아니라면, 도저히 이럴 수 없다.


2020년 2월 26일


우한폐렴. 2월 26일 : "2월 26일 (수)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8일 31 명
19일 51 명
20일 104 명
21일 204 명
22일 433 명
23일 607 명
24일 833 명
25일 977 명
26일 1,261 명
3 일만에 환자가 두배 늘어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질본 발표로 보면...

2020년 2월 26일


Tuesday, February 25, 2020

우한폐렴. 2월 25일 : "낙관론을 경계하라"








영화 월드 워 Z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인도에서 좀비가 나왔다는 내용을 감청한 후, 대규모 장벽을 세웠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수없이 위협에 노출되어 왔기에, 10명의 정보분석관 중 9명이 아니라고 말해도, 1명은 의무적으로 맞다는 의견을 내야하고, 그게 합리적이지 않아도 관련 정보를 더 수집해 조금이라고 위협 요인이 있으면 대비한다는 것이다.


실제 이스라엘이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은 그게 국가가 해야 할 일이며, 실제 많은 국가들이 그렇게 대비책을 만든다.

차이라면, 얼마나 더 큰 비관적 관점에서 얼마나 더 큰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느냐 하는 건데, 그게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를 만든다.

예로, 차선은 교통 사고를 막는 훌륭한 수단이다. 그러나, 후진국 도시의 도로에는 차선이 없는 곳이 많다. 차선을 그리는데 쓸 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차선이 없어도 차는 잘 달리잖아' 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차선이 없어 더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단지 재수 없기 때문일 뿐이다.

전염병으로 모두가 신경이 날카롭고, 심지어 불안과 공포심까지 느낀다.

정부의 무능력과 무대책이 이를 더 부추긴다.

그러니 누군가 긍정적인 말을 해 주길 기대한다.

대통령이 지난 13일 그런 말을 했다. 곧 종식된다고 했다. 물론 그 발언 이후 비약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났지만, 그 말은 그냥 희망을 같이 나누기 위한 것 뿐이란다. 그래, 거짓 희망도 희망이긴 하다.

희망.

좋은 말이다.

그러나 이 질병을 희망적으로 보고 낙관론에 빠져서는 안 된다.

뒷동산에 불이 붙으면 끌 수 있다. 그러나 지리산이나 설악산이 활활 타오르면 불을 끄기 위해 아무리 애를 써본들 산이 다 타야 불이 꺼진다.

면역력이 없는 전염병은 모두 다 걸려야 끝이 난다. 이미 뒷동산의 불은 불바다를 이루었다.

거대한 산불을 끄겠다고 덤벼드는 소방관은 없다. 그들은 불이 더 번지는 걸 막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전염원을 차단하고, 스스로를 격리해 전염되지 않게 하는 것 뿐이다. 그러면서 시간을 끌며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지금 유일한 희망은 치료제와 백신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도 내 눈 앞에 말이다.

폭우가 내려 산불을 꺼지는 것 같은 기적은 없다.

사실이 이런데, 누가 당신에게 희망이나 낙관론을 말하면 그는 정말 무식하거나, 악마이거나, 매우 나쁜 의도를 가진 것이다.

지금은 더 많은 위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할 때이다.

그래도, 힘을 내 보자.




2020년 2월 25일




우한폐렴. 2월 25일 : "중국의 가벼운 입,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









중국인들과 중국 언론들이 한국의 방역 대책에 대해 훈수를 하거나, 한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며, 입국한 한국인을 격리하고 있다.


되레 한국 꾸짖는 中 "국토 좁고 교통 차단도 엉망…우한 코로나 상황 파악 못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5/2020022503059.html


이들의 말과 행동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우리는 중국만큼 강력한 통제를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중국인의 입국을 막지 못하고 있으니, 그들의 주장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또, 후베이 성 외 지역은 감염 확정자 수가 우리보다 적으니, 한국인의 입국을 막는 것도 어색한 건 아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인들과 언론의 말은 깃털처럼 가볍다.

왜냐면 그들은 내일을 모르고 경박하게 한국을 조롱하듯 내뱉고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은 21일 공장을 다시 돌리고 생산 활동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여전히 우한 시와 후베이 성은 봉쇄하고 있지만, 이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중국은 정상 생활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산둥성은 조업율을 79%로 끌어올렸고 장쑤성도 75%에 이르는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 이달 말을 기점으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공장을 재 가동할 것이다.

시민들은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를 활보한다.

그래도 될까?

백신이 없는 전염병은 완벽하게 전염원을 차단하거나 스스로 격리하지 않는 한, 이론적으로 모두가 감염되어야 끝이 난다.

후베이 성을 제외한 중국 다른 지역에도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고, 숨어 있는 감염자도 있을 것이다. 이들이 면역력 없는 시민들과 섞이면 또 다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은 명백하다.

즉, 시 주석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지도력을 옹호하기 위해 어쩌면 중국 국민들을 다시 사지에 몰아넣으려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미안하지만, 중국의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끝난 것이 아니다.

2차 대공습이 머지않아 시작할 것이다.



2020년 2월 25일


우한폐렴. 2월 25일 : "2월 25일 (화)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8일 31 명
19일 51 명
20일 104 명
21일 204 명
22일 433 명
23일 607 명
24일 833 명
25일 977 명
1 주일 만에 31 에서 977 로 30배 환자가 늘었군요.



2020년 2월 25일



우한폐렴. 2월 25일 : "마스크 공급 태부족, 원인은?"







진짜 욕 나온다.
마스크 하루 1200 만장 국내 생산 중. 하루 100 만장씩 중국에 수출되고 있었다.
하루 천만장이 골고루 배분돼도 국민의 20%만 쓸 수 있다.
게다가 60만 대군, 50만 의료인력과 환자들을 위한 마스크도 비축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 당정청 협의에서 민주당은 "수출 물량을 10%로 제한한다고 한다" 1200만장의 10%는 120만장이다. 지금도 그렇게 나간다.
즉, 수출 제한 안 하겠다는 얘기이다.
이 시국에 누군가 마스크로 떼돈 벌고 있는 거냐?
"홍 대변인은 마스크가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마스크는 하루 생산량 50%를 공적 의무 공급으로 하고 수출 물량은 10%로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해외 수출을 허용하되 국내 생산량 중 10% 이내만 수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국내 생산량 50%는 상업 유통망이 아닌 농협·우체국·지방자치단체 등 공적인 통로로 공급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 -




마스크 생산하면, 누군가는 빼돌려 비싼 값에 해외 수출하고, 누군가는 매점매석해 물량을 독점하고, 정부는 대량 공급받아 어디로 새 나가는지 모르게 소모해 버리고,
이 와중에 생산업체는 원자재가 떨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마스크는 전염병과 싸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어 수단인데, 이를 통제하지 않는 것이다. 싸울 의지가 있기는 한가?
그런데도 생산량 10% 120 만장의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한다. 말이 10%이지 그게 20%가 될지 그 이상이 될지 누구도 모른다.
국가재난을 악용해 치부하는 자는 처벌해야 한다.
이를 방치하고나 조장하고 있다면 정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당장, 수출 금지, 해외 반출 금지 매점매석 금지, 어길 경우 처벌을 선언하지 않으면 이를 막을 수 없다.
정부는 의지를 보여라!


2020년 2월 25일


Monday, February 24, 2020

우한폐렴. 2월 24일 :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책을"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금일 (24일)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며, 겨울 재 유형에 대해 언급했다. 즉,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절병이 되는 걸 배제할 수 없다는 늬앙스이다.

이를 위해 치료제, 신속 진단키트, 백신 연구를 진행한다고 한다.


중요한 지적이며, 질본이 추진하면 된다.

같은 날,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대구 상황을 4주 안에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향후 2 주 안에 대구의 호흡기 증상 환자 2만8천명을 전수 조사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중요하다. 이 투 트랙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대구를 막고 장기 플랜을 세우는 투 트랙으로 충분할까?

아니다. 기존에 확진된 800 명이 넘는 환자에 대한 치료와 후속 조치도 필요하다. 더불어 다른 질환자에 대한 치료도 간과할 수 없다. 같이 진행해야 하는 세번째 트랙이다.

더 중요한 건 다른 지역의 확진자를 찾아내고 방역하는 것이다.

대구도 불과 몇 명에 의해 수 백명이 감염되었듯, 다른 지역 역시 한두 명의 감염자가 수퍼 감염자가 되어 또 다른 수 백명을 감염시킬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한 극단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게 같이 진행해야 할 네번째 트랙이다.

즉,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모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말 그대로 셧 다운하는 것이다. 이건 국민들에게 자율적 권장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해야 한다. 적어도 2주 혹은 3주 동안 그래야 한다.

대중교통 운행 중지나 휴교는 당연하고, 어떤 이유로든 집회와 모임을 금지시켜야 한다.

물론 그랬을 때 가져올 파장은 상당할 것이다. 경제적 충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지금 또 좌고우면하며 망설이면 더 큰 재앙을 피할 수 없다.


2020년 2월 24일




우한폐렴. 2월 24일 : "2월 24일 (월)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8일 31 명
19일 51 명
20일 104 명
21일 204 명
22일 433 명
23일 607 명
24일 844 명


내일 천명이 넘을 듯.

2020년 2월 24일




우한폐렴. 2월 24일 : "전쟁 선언"







대통령이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신천지를 7번 거론하며, 다음과 같이 주문했다.

‘전국의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 조사해라’ ,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다’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거론하며 지시했으니, 명분은 충분하다. 곧 검경은 신천지 본부에 대한 압수 수색에 착수하고 토끼몰이를 시작할 것이다.

신천지는 유튜브 회견을 통해, 자신들은 희생자이며, 정보 공개 등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고개를 빳빳히 들었다. 아직 상황 판단을 못하는 모양이다.

갑자기 구원파와 유병언이 떠오른다.

유병언과 관련된 청해진 해운은 세월호의 선사였으며,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는 유병언으로 알려진다.

유병언은 세월호 사건 후 배임 등 청해진 해운의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도주 도중 백골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최후 목격 후 2 주만이었다.

시신 주변에는 소주병이 있었다. 유병언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2 주만에 완전히 백골 상태로 바뀔 수 있는지도 논란이 되었다.

구원파 간부 등 측근들은 그 백골이 유병언이라는 걸 강력히 부인하며 유병언은 살아있다고 주장했다가 갑자기 입장을 선회해 그 백골이 유병언이라는 걸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편, 검경은 최초 그 백골을 발견한 사람에게 유병언에게 건 현상금 5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신원미상으로 신고했기 때문이 이유였다.

그렇다고 이만희가 백골로 발견될 것이라고 예단하는 건 아니다.

정부가 칼을 휘두른다고 신천지가 쉽게 와해되리라고 보지도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낙인 찍히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저항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상대는 국가이다. 국가와 싸워 이길 수는 없다.

어쨌든 대통령은 우한폐렴은 물론, 신천지와도 전쟁을 선포했다.



2020년 2월 24일






Sunday, February 23, 2020

우한폐렴. 2월 23일 : "2월 23일 (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8일 31 명
19일 51 명
20일 104 명
21일 204 명
22일 433 명
23일 607 명



2020년 2월 23일



우한폐렴. 2월 23일 : "심각 단계 비로소 선언, 수도권에서 확진 검사를 대폭 늘리면?"








오늘(23일) 현재 568 명 확진자 중 대구 302 명, 경북 164 명으로 대구 경북 지역 확진자가 466 명으로 국내 확진자의 82%에 달한다.

대구 경북 확진자가 많은 건, 비단 신천지 때문이 아니다.


이곳에서 실시하는 확진 검사가 많기 때문이다.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확진 검사는 6 배 이상 늘었다. 상당수 검사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시행한다.

수도권 인구는 2천만명에 이른다.

만일 수도권 의심 환자에 확진검사를 대구 경북만큼 시행하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미 서울 종로 지역에서는 5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단 2명에게만 전파시킨다고 해도, 5차 감염을 유발하면, 단 1 명의 감염자는 60 명 넘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은 초기 증상이 가볍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들이 전염을 못 시키는 것이 아니다.


- * -


일전에 정부가 중국 방문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그게 당장한다는 게 아니라 며칠 뒤부터 하겠다는 것이였다.
입국 제한을 하려면 발표 즉시 시행해야지, 며칠 뒤에 하겠다는게 무슨 말이냐고 했다.
이 조치는 결국 취소되었다.
이번에 이스라엘이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면서,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의 입국이 제한되자,
외교부가 이스라엘에 항의했다.
사전 예고없이 입국 금지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만일 3일 후, 혹은 일 주일 후 한국인 입국 금지를 한다고 하면, 이스라엘에 가려던 한국인은 어떤 태도를 취했을까?
앞으로 이스라엘 입국이 금지되니 가지 말아야겠다고 했을까?
아니면, 입국 금지 전에 빨리들어가자 했을까?
항의받은 이스라엘 외교부가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았을까 싶다.

- * -

경향에 실렸다가 삭제된 “심각 단계” 상향조정 관련 기사를 보면,
1) 여전히 국경 통제에 대한 얘기는 없고
2) 신천지와의 전면전 선언
3) 지자체와 의료계가 막아라
는 것이 핵심인 듯.
.
삭제된 기사 본문
======
문 대통령 “코로나19 위기 경보 ‘경계→심각’ 상향”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대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지역사회 전파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감염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하여 조기 치료하는 것은 물론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 방역당국과 의료진, 나아가 지역주민과 전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와 중수본 체제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여 범부처 대응과 중앙정부·지자체의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총력으로 대응하겠다”며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며 관리에 나선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하고 불가피한 조치”라며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종교와 일반 단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번에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한 가운데 이뤄지는 행사가 감염병의 확산에 얼마나 위험한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타인에게, 그리고 국민 일반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방식의 집단 행사나 행위를 실내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스스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자체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지자체의 방역 역량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때”라며 “지자체가 가진 모든 권한을 행사하여 감염 요인을 철저히 차단하는 한편,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하여 의료시설과 인력 확충, 취약시설 점검 등을 선제적으로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와 지자체, 의료진의 노력에 동참해 주셔야 지역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며 “지나친 불안을 떨치고, 정부의 조치를 신뢰하고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온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함께하면 승리할 수 있다. 신뢰와 협력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이라며 “우리의 역량을 굳게 믿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 * -

심각 단계 상향은 대통령이 발표했고,
휴교, 직장 휴업, 대중교통 운행 제한 등은 총리가 내릴 듯.
중국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은?
하지 않을 듯.

- * -

오늘 대통령이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 건,
어제 (22일) 열린 이른바 ‘범학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위원회’의 건의를 수용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소위 ‘범학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단체는,
대한감염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한국역학회
등이다.
여기에 의협이나 병협은 없다.
사실 의협은 이미 지난 18일 심각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31 번 확진자가 나왔을 당시이다.
그러나, 정세균 총리는 21일 대통령에게 심각 단계로 격상하지 않겠다고 보고했다.
보고 이틀만에 전문가 의견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심각 단계로 상향한 것이다.
그런데, 통상 이런 의견 수렴은 정부가 직접 각 단체를 불어모아 의견을 듣기보다는 의학회나 의협에서 수렴된 의견을 전달받는다.
그걸 하라고 의협이란 법정 단체를 두는 것이다. 참고로 의학회는 사원(회원)이 각각의 학회인 사단법인인 동시에 의협의 조직 중 하나이다. 위의 각각의 학회 대부분은 의학회 회원인 셈이다.
그런데 의협은 모습이 없다. 정부라는 소비자가 중간 도매상을 건너띄고 소매상들과 직접 거래한 꼴이다.
결론은 이거다.
1. 이제야 정부도 쫄았다. 특히 PK 에 확진자가 몰려나오니 결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 조치 없이 발표했다는 건, 급하게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 좀 쫄았으면 좋겠다. 이제까지 대통령은 딴 나라에 사시는 분 같았다.
이제 책임은 총리가 져야 한다. 총리가 본부장이 되었으니. 그런데 대통령은 지자체와 의료계들이 책임지고 막으라고 미리 연막을 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
2. 의협의 위상이 바닥이다. 의협이 6차례나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정부는 콧등으로도 들어주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오죽하면 그렇겠냐만, 그러는 정부도 문제지만 의협도 문제다. 어쩌다 이렇게 권위가 실추되었는지 반성해야 한다.

- * -


우리도 문제지만, 이태리와 이란도 만만치 않다.
이태리는 오늘 하루 확진자 62명이 증가해 113명으로 일본 (136명)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루새 2배가 는 것이다. 사망자도 2명이 있다.
이란은 오늘 하루만에도 사망자가 3 명이 늘어 8명이다. 확진자는 15명이 늘어 43명이 되었다.
이태리 환자는 주로 이태리 북부 지역에서 다발적으로 생긴 것으로 보인다.
ps : 말 잘 안듣기로는 이태리도 한국 못지않다.

- * -

<혹시?>
5천 건 검사를 했다.
2천 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걸 발표하려고 하니 위에서 막는다.
‘미쳤냐! 정권 무너지는 꼴 보려고 하냐?’
‘그럼 어떻게 합니까?’
‘오늘은 5백건만 양성 나왔다고 발표해.’
‘나머지는요?’
‘쪼개서 발표해!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수를 발표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어? 패닉에 빠질거 아냐?’
‘검사받은 사람들에게는 알려줘야 할 거 아닙니까?’
‘알려줘. 양성 판정 발표된 수만큼만 알려주라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라고 하던지 음성이라고 해! 그런 것까지 내가 알려줘야 해?
아무튼 절대 검사기관 결과는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란 말야. 극비야 극비!’
‘그런다고 심각한 상황을 감출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알려야 합니다.’
‘이사람아 그러니까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외출 통제하는거 아냐! 음성이었다 양성이었다 그러는거잖아. 어차피 감염자 수가 늘면 그게 그거야’
‘...(속으로) 뭔 소리야?’
.
.
.
.
.
- 중국이 이랬나 보다. 우리나라는 절대 그러지 않겠지. 암 그렇고 말고.


2020년 2월 22일



우한폐렴. 2월 23일 : "대한민국 방역의 원초적 문제"






2012년 사우디에서 메르스가 발생한 이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186명이 감염되어 36명이 사망했지만, 사우디 인근 UAE는 74명이 발병, 10명이 사망했을 뿐이며, 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요르단 역시 19명 발병에 6명이 사망했을 뿐이다.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우리가 중국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현재 이란이 5명으로 중국 다음이지만, 이란의 감염자는 현재 28명에 불과하다. 우리는 확진된 환자가 500 명이 넘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우리가 중국과 가까워 환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중국과 천 킬로미터 넘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몽골은 단 한명의 감염자도 없고, 베트남 등 인접 국가들의 발생도 미미한 수준이다.

심지어 중국이 영토라고 주장하는 홍콩이나 대만의 발생자도 우리보다 월등히 적다.

그럼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 정책이나 방역 시스템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어디서 문제가 생기는 걸까?

질본이 만들어진 이후 발생한 인플루엔자, 메르스와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모두, 오히려 방역은 퇴보한 모습을 보인다.

사스의 경우 중국 발생 초기부터 고건 총리가 지휘봉을 잡고 방역에 박차를 가했다. 당시에는 질본이란 조직이 없었지만, 국내 발생자는 4명에 불과했다.

정부조직법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의 방역, 조사, 검역 등의 일차적 책임을 진다. 법은 그런데, 질병관리본부(질본)가 국가 방역의 절대적 권한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이번 사태에서 방역을 위해 중국인의 입국 제한을 할 권한이 질본에 있었을까? 당연히 없다. 방역, 검역의 책임은 있나 권한은 없는 것이다.

질본의 상부 기관은 보건복지부이다.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 단계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지고, 이곳이 컨트롤 타워가 된다. ‘심각’ 단계가 되면, 국무총리가 본부장이 되는 중앙안전대책본부가 꾸려진다.

지금은 경계 단계에 머물고 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본부장이며 책임자라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는 행정 전문가가 있을 뿐, 감염병 전문가는 없다. 신종 전염병이 생기면 이들은 학자들에게 자문을 구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각종 민관 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번에 여기에 참여한 학자들은 메르스 때도 참여했다.

여기에 참여하는 감염학자들은 신종 전염병에 대해 원초적이고 고식적 지식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신종 전염병은 교과서에 나온 방식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그렇게 대응해서도 안된다. 결과론적으로 이들의 책임도 회피할 수 없지만 책임지지 않는다. 교과서대로 말했기 때문이다.

메르스나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이유는 이처럼 안이하고 소득적 대응과 전염병 확산을 선도하지 못한 체 뒤따라가는 뒷북 대응을 내놓은 결과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게다가 정부는 전염병 사태를 과학적, 의학적 측면이 아니라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측면에서 판단하려한 우를 범했다 할 수 있다.

곧 종식된다는 대통령의 안이한 생각,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입국 제한 기피, 손님이 없어 바쁘지 않아 좋겠다는 총리, 경제를 살리겠다며 정상 생활로 돌아가라며 회식을 독려하는 부총리 등등이 그 예이다.

이들은 모두 방역의 책임을 질본에 떠넘기고 있을 뿐이다.

심각 단계가 되면, 휴교, 대중교통 운행 제한 등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여전히 정부는 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걸 지금도 망설이고 있다.

유난히 국내에서만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건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2020년 2월 23일




우한폐렴. 2월 23일 : "지금은 차단과 격리 뿐"







중국은 하루 1천명 가량 확진되지만, 확실히 확산 속도가 느려졌다.
당연한 얘기지만, 백신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각성하고 각자 조심하기 때문이다.
면역력과 백신이 없는 전염병의 확산을 저지하는 건, 차단과 격리 뿐이다.
우리는 지금 시작이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려면 학교, 직장 잠정 폐쇄, 대중교통 운행 중지 등 극단적 조치가 필요할지 모른다.


이스라엘이 한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을 원망하는 우리 국민은 별로 없다. 충분히 이해하므로...
그건 그렇고, 전국적 확산이 되었으니, 정부는 이제 특정국 입국 금지해라.

Saturday, February 22, 2020

우한폐렴. 2월 22일 : "2월 22일 (토)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8일 31 명
19일 51 명
20일 104 명
21일 204 명
22일 오전 346 명에서 87명이 늘어 433 명 확진


- 5일간 계속 거의 2 배씩 증가
- 검사 건수는 18, 19일에 비해 5 배 이상 증가하고 있음. 즉, 검사 건 수가 늘면 확진자도 느는 추세. 문제는 대구, 경북 지역 검사 건수가 급증하고, 이곳에서 환자가 더 는다는 것.

- 금일 증가분 87 명 중 69 명이 대구, 경북 확진자임.

- 역설적으로 볼 때, 만일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 검사 건사를 늘리면 이곳도 만만치 않게 늘 수 있다는 것.

만일 2일 마다 2 배씩 확진자가 늘면, 이 달 말에 1천명을 넘어서고, 3월 5~6일 1만명을 넘어선다.
만일 3일에 2 배씩 확진자가 늘면, 3월 3일에 1천명을 넘어서고, 3월 12일에 1만명을 넘어선다.
만일 4일에 2 배씩 확진자가 늘면, 3월 7일에 1천명을 넘어서고, 3월 19일에 1만명을 넘어선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으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통제력은 상실될 것이다.


2020년 2월 22일



우한폐렴. 2월 22일 : "전국 의료원 거점 병원으로, 월말 대중 교통 금지 등 조치 필요"








- 국내 개신교, 천주교 신자가 1400 만명이 이른다.
내일 주일이다.


- 이런 식으로 늘어나면, 월말에는 대중 교통 운행 금지, 집회 금지 조치를 내려야 할지도...



- 우선 전국 지방공사 의료원과 각종 공공의료기관의 환자를 민간 병원으로 이송한 후, 이 곳을 우한폐렴 전담 거점 병원으로 지정하고,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전국 2백여 시군구 별로 1개씩 우한폐렴 전담 거점 병원을 지정해, 이곳에 방호복 등 물품을 지원하고 의심 환자를 몰아야 한다. 그랬을 때 그 거점 병원에 대한 재정 지원도 필수적이다.

이 조치가 늦어지면, 의심 환자와 급성기, 만성 환자 들이 섞이면서 카오스 상태에 빠지게 된다.



- 정부는 우한폐렴 창궐 사태에 정치적, 경제적 고려를 중단해라.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 상황이 비상하면, 비상한 대책을 써야 한다.

상대가 중화기로 무장하고 덤비는데, 새총을 막으려면 막아지나.



2020년 2월 22일


우한폐렴. 2월 22일 : "의료기관 폐쇄와 선별 진료, 더 이상 의미가 있나?"









메르스와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의 차이는 메르스는 원내 감염이 많고,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는 지역사회 감염이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메르스 경우 원내에서 확진될 경우, 응급실, 병동은 물론 병원 자체를 폐쇄하는 것이 맞다.


폐쇄는 곧 격리이며, 전염원의 차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는 얘기가 다르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볼 때, 이 바이러스의 감염원을 완전 차단, 격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감염원을 확인 분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은 최대한 원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응급실 등을 일시 폐쇄하지만, 앞으로 이런 대책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지금 병원들이 자진해 시설이나 병원을 폐쇄하는 건, 차단과 격리라는 효과를 얻기 위함보다 메르스의 아픈 교훈 때문이다.

즉, 원내 감염을 막지 못했을 때의 비난과 지탄을 받는 건 물론, 심지어 소송까지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르스와 달리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중국이나 미국, 독일 등 다른 곳의 사례를 보면,

1) 밀폐된 공간에서 공기 감염
2) 무증상 감염
3) 완치 후 재발과 전염
4) 잠복기 2 주 넘어 3~4주까지 (즉 2주 격리는 의미없음)
5) 증상 발현 전 단계에서 다량의 바이러스 배출

등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즉, 국내 감염자들이 늘고 있고, 가벼운 증상만으로 양상 반응이 나오는 마당에 선별 진료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 인플루엔자처럼 간이 검사로 즉각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문진과 증상 만으로는 선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말 그대로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짐작컨대 이미 각 지역 사회에는 확진자의 적어도 2, 3배 많게는 10 배 이상의 감염자들이 돌아다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점과 바이러스의 기이한 특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짜야 한다. 이를 마냥 부인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고식적 인식만 고집하면 사태를 더 키울 수 밖에 없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지난 20일 방역의 목표를 확산의 늦춤(slow down) 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확산의 늦춤이란, 지역 사회 감염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그 동안 병상 등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금은 지역사회 감염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며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견디는 수 밖에 없다.

중국의 경우, 이미 1월 23일 우한 시를 폐쇄하고 수천 병상을 짓기 시작했다. 당시 우한시의 확진자 수는 200 여명 밖에 되지 않았다.

우한 시 등 후베이성 10여개 도시를 폐쇄한 건, 확산의 늦춤 전략이고, 병상을 준비하는 건 의료 자원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았고, 수 만명의 감염자와 사상자가 쏟아져 나왔다.

정부도 민간의료기관을 징발해 코호트 격리를 할 계획으로 보인다.

결국 예견한대로, 사고는 정부가 치고, 책임은 민간의료기관에 지우겠다는 얘기이다.

지금 이 마당에 정부를 비난 만하고 싶지는 않다.

정부와 당국은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불과 하루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국 확산은 아니다'는 말만 거듭했다.





그러는 사이,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충남, 충북, 대전, 세종시, 전북, 광주, 제주, 강원 등 전국으로 퍼지고 있고, 불과 4일만에 확진자 수는 10배가 늘었다.

이래도 전국 확산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

이러니 사태를 축소하는 것에만 전전긍긍한다는 의혹과 음모론이 돌지 않을 수 없다.

감염원이 계속 외부에서 유입되면 확산의 늦춤 전략은 의미가 없다.

지금이라도 입국을 통제하고, 국민들에게 위기 의식을 심어주고, 모든 가능성을 고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 이 사태 해결에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의료계 협조를 받으려면 정부는 책임을 물으려하거나 강압적 태도를 버리고, 의료계 의견을 경청하고, 사후 보장책을 제시하며 진심어린 요청을 해야 한다.


2020년 2월 22일



우한폐렴. 2월 22일 : "2월 22일 (토)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18일 31 명
19일 51 명
20일 104 명
21일 204 명
22일 346 명


- 4 일만에 환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함.

만일 2일 마다 2 배씩 확진자가 늘면, 이 달 말에 1천명을 넘어서고, 3월 5~6일 1만명을 넘어선다.
만일 3일에 2 배씩 확진자가 늘면, 3월 3일에 1천명을 넘어서고, 3월 12일에 1만명을 넘어선다.
만일 4일에 2 배씩 확진자가 늘면, 3월 7일에 1천명을 넘어서고, 3월 19일에 1만명을 넘어선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으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통제력은 상실될 것이다.

Friday, February 21, 2020

우한폐렴. 2월 21일 : "부산 확진 19세 남자의 경우"








- 1월 31일 아버지, 무증상. 우한 이륙전, 한국 도착후 검역 통과, 확진 검사 음성
- 2월 15일 아버지, 확진 검사 음성 결과 후 격리 해제. 무증상.


- 2월 21일 아들(19) 확진

이 아들은 누구로부터 감염된걸까?

그의 아버지가 우한에서 왔으니 그 아버지로부터 감염된게 아닐까?

당연히 그 아버지에 대한 검사도 했을 것이며, 결과가 발표될 텐데,

아버지가 양성이라면,
1) 20일이 넘는 잠복기를 가지고도 증상이 발현되지 않으면서 바이러스를 가진, 전염력이 있는 보균자이거나,
2)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염된 아들에게 감염되었다 의미이고,

만일 음성이라면,
3) 아들은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염되었거나,
4) 그 아버지는 여전히 전염력은 있으나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어 위음성으로 나온 것이라 볼 수 있다.

질본의 결론은 아버지가 양성이면 2), 음성이면 3) 으로 내려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

즉, 아버지가 우한에서 왔지만, 아들은 아주 우연히도, 알지 못하는 누군가로부터 전염되었다는 것이며, 1)과 4)의 가능성은 배제될 것이다.
기존에 해왔던 주장과 배치되므로.

어쨌든 1) 이면 역시 격리 조치하겠지만,

만일, 아버지가 4) 라면?

두둥!


2020년 2월 21일


=======


어제 부산에서 확진된 19세 남자의 아버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부산일보 기사는 다음과 같다.


부산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인 19세 환자의 부모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아버지로부터 '무증상 감염'이 됐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19세 확진자 아버지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했다. 이후 충남 아산에서 2주간 격리됐다가 퇴소했다.

19세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기침, 콧물, 두통 증세 등 '일반 감기 증세'를 보였지만,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19세 남성은 해외 여행경력이 없는 것은 물론 부산을 벗어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음성 확인 내용은 부산시 발표로 보이며, 아직 질본의 해석이 없으므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어제 추정한 '3) 아들은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염' 으로 보는 것으로 보인다.

즉, '해외 여행경력이 없는 것은 물론 부산을 벗어난 적도 없으므로 부산에서 누군가로부터 감염 되었다'는 것이다.

이 결론이 내려지면, 이 아들과 다른 한명의 부산의 첫 확진자이므로, 이들 말고 전염원이 또 있다는 얘기인데, 이것도 문제지만,

만일 '4) 그 아버지는 여전히 전염력은 있으나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어 위음성으로 나온 것' 라면 더 문제이다.

1월 31일 이후 아무 증상없고, 수 차례 검사에서도 계속 음성으로 나온 아버지를 무작정 계속 격리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2020년 2월 22일



우한폐렴. 2월 21일 : "2월 21일 (금)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8일 31 명
19일 51 명
20일 104 명
21일 204 명


3일째, 매일 거의 2 배씩 확진자가 늘고 있다.

만일 2일 마다 2 배씩 확진자가 늘면, 이 달 말에 1천명을 넘어서고, 3월 5~6일 1만명을 넘어선다.
만일 3일에 2 배씩 확진자가 늘면, 3월 3일에 1천명을 넘어서고, 3월 12일에 1만명을 넘어선다.
만일 4일에 2 배씩 확진자가 늘면, 3월 7일에 1천명을 넘어서고, 3월 19일에 1만명을 넘어선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으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통제력은 상실될 것이다.



2020년 2월 21일



우한폐렴. 2월 21일 : "정부, 코호트 격리 카드 커낸다"









감염병은 한 두 명의 보균자가 있더라도, 대중에게 그 감염원에 대한 면역력이 없으면, 모두가 다 감염되어야 끝이 난다.

지금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그렇다.


오명돈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장은 20일 브리핑에서 무증상 감염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단언하며, 전체 인구의 40%가 감염될 수 있으며, 이중 10%가 폐렴으로 이행되고, 그중 1%만 사망해도 2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가 가벼운 증상만 야기한다고 해도,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면, 의료 자원의 제한으로 의료기관은 북새통을 이루게 되고, 동일 자원을 사용했던 다른 질환자는 진료 순위가 밀려나 이들의 질환이 악화되어 희생을 치룰 수 있다.

즉, 정책적 시각에서 보자면,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가 의료 자원을 독점하도록 해서는 안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음압 격리를 포기하고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환자는 코호트 격리를 할 계획으로 보인다.

코호트 격리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동일 감염질환의 환자들을 일정 병동에 모아 격리하는 것이다.

환자의 코호트 격리 (Cohorting of patients) 는 환자의 격리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간호사 등 의료진의 코호트 격리 (Cohorting of nurse or healthcare staff) 도 동반된다.

코호트 격리는 그럴 듯 하지만,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의료진들이 격리 기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고, 방호복을 입은 체 병원에서 지내야 한다.

그 뿐 아니다.

메르스 창궐 당시 전국에서 10 여개의 병원이 코호트 격리 되었는데, 병원 폐쇄의 여파로 몇몇 병원은 아예 폐업했다.

재정 여력이 적은 소규모 병원으로서는 직격탄인 셈이다.

당시 2 주간 격리 조치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2 주간 격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의 기괴한 병태이다.

중국 발 뉴스를 보면, 잠복기가 과연 2 주에 그치는지 의문이다. 즉 2 주간 코호트 격리 조치로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완치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완치자에서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오기 때문이며, 이런 사례가 중국과 캐나다에서 있었다고 한다.

어쩌란 말이냐.

이래저래, 강펀치를 먹이는 바이러스이다.

톰 크루즈가 주인공인 영화 우주전쟁에서,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에 의해 지구가 쑥대밭이 되었다. 톰 아저씨의 망연자실하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그 외계인을 물리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결국 지구의 박테리아가 외계인을 물리치며 영화가 끝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기적은 없다.

날이 따뜻해지면, 반드시 바이러스가 물러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렵다.

그야말로, '망연자실' 이다.


2020년 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