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19, 2020

The Liberator





미국은 20 세기 이후 가장 많은 나라들과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횟수의 국가간 전쟁을 벌인 나라이다.

미국이 벌인 크고 작은 전쟁의 횟수는 무려 50여 차례이며, 교전국으로는 1, 2차 세계대전을 제외하고도 러시아, 멕시코, 쿠바, 니카라과, 중공, 북한, 베트남, 라오스, 레바논, 이란, 이라크, 우간다, 리비아, 파나마,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수간, IS, 예맨, 시리아 등등이 있다.

아프칸, 예맨, 케냐 등 6 곳에서는 지금도 전투를 벌이고 있다.

50여 차례의 전쟁 중 미국 연합군이 패배한 전쟁은 1918년 러시아 내전, 1953년 라오스 내전, 1955년 베트남전, 1967년 캄보디아 내전, 1982년 레바논 내전 등에 불과하다. 그나마 화력에 밀려 패전했다기보다는 전쟁의 성격, 다국적 연합군으로 참전, 반전 여론 등에 밀려 미국이 발을 뺐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미국 영토 내에서 치뤄진 전쟁이나 전투는 없으며, 모두 해외전이다.

즉, 미국은 단지 군사력이 강한 것이 아니라, 원정 파병과 파병군에 대한 병참 지원에 대한 노하우가 가장 많은 국가이며, 전세계 국가 중 실전 경험이 있는 군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인 것이다.

전쟁은 외교 행위의 극단적 방법이며, 목적은 국익이다. 전쟁은 그 자체는 불법 행위가 아니며, 국익이 침해될 때,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에 실패할 경우 행해지는 최종적 수단이다.

세계평화 유지, 독재자의 축출과 해방, 난민 구제,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 유지는 모두 미국 국익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으며, 미국이 벌이거나 참전한 수 많은 전쟁이 이를 목적으로 한다.

물론, 미국이 벌인 전쟁이 모두 정의롭거나 옳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면, 미국의 전쟁 목적 중에는 미국 달러의 통화 가치 유지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기축통화이며 미국이 적자국임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유지되는 건 이 때문이고, 달러 가치의 추락은 미국 경제의 붕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이 마치 세계 경찰처럼 활동하는 건, 달러 가치 유지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는 미국이 기축국가의 세뇨리지 효과를 누림으로써 그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아무튼, 미국을 힘에 의존해 무자비하게 타국을 침공하는 깡패국이라고 보지 않는 건, 어찌되었든, 미국과 미군은 많은 경우에서 해방자(Liberator)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자력으로 독재자나 적군을 물리치지 못해 억압받고 있었던 국가들을 미군의 피로 해방시킨 경우는 숱하게 많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인 역시 일본의 군국주의자들로부터 해방되었고, 아프칸 주민들은 탈레반으로부터, 독일인은 나찌로부터 해방되었다.

잘난 척하는 프랑스도 수없이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피를 흘려가며 해방시켜 준 나라이고, 영국 역시 미국의 참전이 없었다면 나찌 군화에 짓밟혔을 것이다.

사람뿐 아니라 국가도 간사한 게, 그 은혜를 쉽게 잊는다는 것이다.

최근 넷플릭스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 제 45 사단 제 157 보병 대대의 500 일 간의 전쟁 기록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미니시리즈 'Liberator' 를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실존인물인 텍사스 태생 장교 Felix Sparks 를 중심으로 하며, 영국 기자이며 소설가인 Alex Kershaw 의 2012년 작 소설 'he Liberator: One World War II Soldier's 500-Day Odyssey from the Beaches of Sicily to the Gates of Dachau'를 기반으로 한다.

Felix Sparks 는 1942년 소위로 참전해 2차 세계 대전을 마치고 중령으로 예편했다. 이후 콜로라도 법대를 졸업하고 지방검사, 주 의회 의원 등을 거쳐, 콜로라도 주 대법원 종신 판사를 지냈으며, 쿠바 사태 당시 주 방위군에 다시 복무해 사령관을 지냈고 준장으로 은퇴해 2007년 사망했다.

그는 은성무공 훈장 (Siver star medal)과 두개의 퍼플 하트(Purple Heart) 를 받았다.

참고로 미군은 소속군이나 봉사하는 직종에 따라 수여받는 훈장의 명칭이 서로 다른데, 육군을 기준으로 보면, 최고 등급의 훈장은 Medal of Honor (3,526 명 수여. 이중 1,523 명은 미국 내전 당시 수여. 2차 세계대전 중에는 472명에게 수여됨)이고, 그 다음 등급의 훈장으로 'Distinguished Service Cross', 'Defense Distinguished Service Medal', 'Distinguished Service Medal' 등이 있으며, 그 다음 등급 훈장이 Silver star 이다.

Medal of Honor 를 수여받게 되면 수십가지 특혜가 주워지는데, 그 중에는 모든 군인은 계급에 관계없이 수여자에게 먼저 경례를 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으며,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다.

퍼플 하트는 복무 중 부상당하거나, 사망하는 경우에 수여되는 메달로 지금까지 약 2백만명의 미군이 수여받았는데, 이는 미국 근현대 역사에서 2백만명의 미군이 작전 중 부상하거나 사망했음을 의미한다.

드라마 말미에 조지 패튼 장군과 Felix Sparks 의 대화가 나온다.

조지 패튼 장군은 1, 2 차 세계 대전은 물론 멕시코와 전쟁에도 참가했던 베테랑이며 미국의 대표적인 명장이자 영웅으로 인정받는다. 패튼 장군은 Felix Sparks 에게 자신은 35년 이상 군복무를 했지만, 실제 그가 전투을 치룬 날은 50 주, 즉 350일 가량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Felix Sparks 는 불과 3년만에 무려 500 일 이상 전투를 치뤘으니, '우리 중 과연 누가 진짜 영웅일까?'라고 묻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Liberator'는 실제 배우들이 연기한 후 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을 덧입혀 만들어졌다. 이런 방식을 CGI animation을 이용한 Rotoscoping 이라고 하는데, Rotoscoping 은 실사를 한컷 한컷 그래픽으로 처리해 만드는 것이다.

Rotoscoping 그 자체는 이미 1880년대 사용되기 시작한 오래된 기술이지만,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Rotoscoping 의 역사는 약 40년 전 정도된다.

이 드라마에서 사용된 Rotoscoping 기법은 'Trioscope enhanced hybrid animation' 이란 것으로 Liberator 는 이 기술로 제작된 최초의 드라마이다.

이 기술의 장점은 동작이 좀 더 부드럽고, 연기자의 표정 처리가 훨씬 더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그냥 실사로 만들지 왜 그래픽 처리를 할까?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전쟁 영화 처럼 스케일이 큰 영화는 제작비가 많이 들고, 셋트를 만들고 촬영 현장을 찾기도 어려운 반면, 컴퓨터 애니메이션은 순전히 컴퓨터로 제작하는 것이므로 사람 손이 많이 가는 반면 촬영의 제약이 적다.

반면, 순수 애니메이션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동작이 어색하거나 표정을 표현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실제 연기자가 연기하고, 그것에 컴퓨터 그래픽을 입히는 Rotoscoping 방법으로 영화를 제작하면 둘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물론, 이 방식 역시 모든 컷을 그래픽 처리해야 하며, 여전히 디테일한 표정 처리에 한계가 있어 제약이 있었는데, Trioscope enhanced hybrid animation 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Liberator'는 단단한 스토리 구성과 뛰어난 연기로 IMDb 7.6 점의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은 지금 사실상 내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참전자는 외국과 결탁해 헌법을 뒤집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세력과 미국 정신과 헌법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려는 세력이다.

미국은 건국 배경이나 지난 200년의 역사를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항전을 불사한다는 애국 정신이 DNA에 녹아 있다.

2백만명이 죽거나 다쳐 훈장을 받았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실전 경험을 치룬 국가이다.
그래서 미국은 불의에 쉽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극동의 어느 반도 국가는 늘 그랬듯 불의에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순응하며 산다. 자력으로 독립하지도 못했고, 전쟁을 이겨내지도 못한 비루한 경험 때문일 것이다.


2020년 11월 19일


Thursday, November 12, 2020

폼피이오 국무장관의 로간 법 경고

 






- 마이클 플린의 기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선인 신분이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 캠프에 있었던 안보 담당 마이클 플린은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나 오바마 행정부의 러시아 제재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이 터졌고, 당선인의 보좌관이 외국 대사와 국가 정책에 대해 논의하였다는 루머가 나오자 FBI는 이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마이클 플린은 러시아 대사와 만난 사실을 부인했다.

만일 마이클 플린이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나 국가 정책에 대해 협의했다면 이는 로건 법(Logan Act) 위반이 된다. 그러나 이를 부인했고, 후에 그가 러시아 대사와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마이클 플린은 위증죄로 기소되어, 결국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지 24일 만에 사직하였다.


- 루디 줄리아니의 기소

트럼프 대통령 현재 대선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전 뉴욕시장 루디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신분으로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접촉했다.
이것이 꼬투리가 되어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로간 법 위반으로 기소되었다.

 

- 로간 법

1798년 미국과 프랑스 간의 긴장 상태가 높아졌을 때, 미국 정부가 파견한 3명의 사절이 프랑스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당시 펜실바니아 주 의회 의원이었던 조지 로건이 일반 시민 자격으로 프랑스에 가서 협상을 해 성과를 거둔 일이 있었다.

그의 행동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칭송과 비난으로 나뉘었는데, 논란이 거듭되자 연방의회는 미국 외교과 공적 업무에 개인이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만들었고, 1799년 발효되었다.

이 법이 로건 법, The Logan Act이다.

로건 법은 중범죄로 이 법을 위반하면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로간 법의 적용은 트럼프의 주변 인물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설령 대통령 당선자로 확정되어도, 대통령이나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지 못하면 마찬가지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현지 시각 10일, '미국의 대통령과 국무부 장관, 국가안보팀은 하나 뿐'이라며 바이든이 외국 정상들과 접촉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거나 다른 주장을 할 경우 로건 법을 위반하는 것이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바이든은 여전히 대통령 당선자가 아니며 정부의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다음 날, 바이든은 한국 대통령과 통화했고, 한국 대통령은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리 기후 협약

바이든의 런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는 펜스 부통령과의 공개 토론에서, 바이든이 취임하면 취임 당일, 파리 기후 협약에 재 가입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했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중 “기후변화는 거짓말(hoax)”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단지 기후변화를 불신하기 때문에 이 협약에서 탈퇴한 건 아니다.

협약 탈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 협약이 타국에 비해 미국에 불리하게 협약되어 공정한 조항(term)을 바탕으로 파리협정에 재가입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계약 (transaction)’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바이든이 파리 협약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한국 대통령과 논의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만일 그랬다면 이 역시 로건 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

만일 바이든이 통화에서 파리 기후 협약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면?

한국 대통령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는 자를 물 먹인 게 된다.



2020년 11월 12일


Tuesday, November 10, 2020

매국과 반역 행위

 








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50년 가까이 유지되었던 냉전이 종식되었고, 그 결과 미국은 경쟁자를 잃었으며, 미국의 독주가 30년간 지속되었다.

Pax Americana 시대가 열린 것이다.

누구든 손에 쥔 독점적 지위를 잃기 싫어한다. 미국은 미국의 독주를 유지시켜나가기 원했을 것이고, 그건 미국이 절대적 군사력과 경제력을 행사한다는 걸 의미한다.

지난 30년간 세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에 의해 세계 무대에 데뷔한 중국은 미국 자본으로 비약적 성장을 이루었고, PC와 인터넷 보급, 모바일 시장이 생기면서 IT 기반의 신흥 기업이 전통적 기업을 누르고 재계 순위에 오르기 시작했다.
IT 발전은 세계를 좀 더 좁게 만들었다. 즉, 세계 곳곳을 뉴스, 글, 사진,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하게 되면서 사람들을 각성시키기 시작했고, 그 영향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불편, 부당, 부조리는 물론 정권에 대한 불만도 커지게 되었다.

그 결과 많은 독재자들이 축출되었다. 사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없었다면 과연 리비아의 카다피가 축출되고 튀니지, 이집트, 예맨의 정권이 바뀔 수 있었을까?

또, 셰일 혁명으로 미국의 에너지 자립은 현실화되었고, 중동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줄어들었다.

미국의 다우 지수가 처음으로 1만 포인트를 넘어선 건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이다. (2만 포인트가 넘어선 건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이다)

클린턴 대통령 시절 다우 지수는 227%가 상승했는데, 그게 모두 클린턴의 공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아무튼 당시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는 동안 세계의 불만은 컸다.

왜냐면 당시 클린턴 정부는 수퍼 301조로 미국에 장벽을 쳐 미국 기업을 보호하고, 반면에 우루과이 라운드로 개도국의 시장 개방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 덕에 숱한 스캔들과 특검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은 재선을 누렸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할까? 46세에 대통령 권좌에 올라 50대 중반에 내려온 클린턴은 클린턴 재단을 만들어 부를 이루었지만, 그 결과 그는 위태롭다)

미국이 아무리 경제 대국이고 GDP가 높다고 해도, 미국인 모두가 부유한 건 아니다.

미국인의 13% (8명 중 1명)에 이르는 4천만명 이상이 빈곤층이며, 그중 절반은 절대적 빈곤층이다. 미국의 양극화는 첨예하며, 일부가 부를 독점한다는 의미이다.

미국은 독립한지 200년이 조금 더 넘는 신흥국이고 미국 헌법은 귀족을 인정하지 않지만, 스스로 귀족에 해당한다고 믿는 부류들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초기에 미국에 이민해 미국 산업 시대에 올라타 석유, 금융, 부동산 개발, 유통, 언론 등으로 부를 이루었던 자들이다.

이들은 중국을 공장과 신흥 시장으로 삼아 또 다른 부를 축적했다.

이처럼, 새롭게 떠오르는 IT 기반의 부호들과 스스로를 귀족으로 간주하는 전통적 부호들이 미국 경제력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역시 자신들이 누리는 독점적 지위를 잃기 싫어할 것은 분명하다.

이들이 스스로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조를 만들어 막후에서 정부를 조작한다는 것이 'deep state 음모론'이다.
이 음모론의 진위 여부를 가릴 생각은 없다. 그러나, 이들이 자신들을 대신해 전면에서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지켜줄 자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 건 합리적 추론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미국 대통령은 이들과 어떤 관계를 가져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

반대로, 미국 대통령에게는 대통령의 권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저소득층, 빈곤층, 미국 중부의 농업 종사자나 러스트 벨트의 제조업 노동자는 상대적으로 큰 '관건'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추론하는 것 또한 합리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왜 미국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받을까?

왜 미국 언론은 스스로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추인하는 작태를 벌일까?

왜 유럽 국가들은 지금의 미국 대통령의 뒷담화를 하고 서둘러 바이든의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낼까?

이유는 간단하다.

트럼프는 권력 질서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관행과 질서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거나 실제 이를 행동으로 옮긴 사례는 넘처난다.

이들은 자신들이 쌓아 올린 아성이 깨지는 걸 원치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의 공고한 아성이 지난 30년간 성장한 중국 공산당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트럼프가 싸우는 대상은 민주당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는 자들, 특히 중국 공산당과 결탁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던 자들이다.

중국 공산당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이제껏 그 어떤 미국 대통령도 중공을 이렇게 밀어붙인 적이 없다.

만일 트럼프가 재선되어 지금의 기조를 끌고가면 중공은 격랑에 쓸려 가버릴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중국이란 신흥국과 결탁하여 부를 이루었던 자들은 모두 큰 손해를 받거나 수렁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건 바이든이나 그의 아들, 힐러리, 오바마 등 일부 미국 귀족이나 부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아시아, 한국의 누군가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우리가 봐야 할 관점은 중국 공산당이 역내 패권 행사뿐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쳐 중국 공산주의식 조작, 음모, 경제 질서 파괴 등을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면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고 거부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후자를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경제 시장의 옹호'라고 바꾸어 말해도 틀리지 않는다.
미국인에게 있어 전자는 '반역 행위와 매국'이라고 할 수 있으며, 후자는 바로 MAGA 즉 Make America Great Again 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왜 Pax Americana 시대의 미국이 다시 위대해져야 한다며 America First 를 부르짖었으며, 많은 미국민들이 왜 이 구호에 동의했을까 생각해 보자.

God bless America !


2020년 1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