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29, 2021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연구소 유츨설의 단상







조 바이든은 지난 5월 26일, 코로나19의 기원을 재조사해 90 일 이내에 보고할 것을 지시하고, 그 다음 날 언론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그런데, 바이든은 지난 해 가을부터 시작된 미국 국무부의 바이러스 기원 조사 (우한 연구소 유출 기원설 조사)를 취임 직후 중단시킨 바 있다.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5월 26일 CNN이 익명의 정보통을 인용해 보도하였다.

바이든이 뒤늦게 입장을 바꾼 건, 지난 23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2019년 11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직원들이 고열 등 우한폐렴 유사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미국 정부의 비공개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로 인해, 잠자고 있던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연구소 유출설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부각되었다.
과연 우한폐렴 유발 바이러스 (SARS-CoV-2 바이러스) 는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일까?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단순한 실수였을까? 아니면 의도적인 것일까?

또, 그 바이러스는 중국이 무기화하기 위해 만든 인공적인 것일까? 아니면 자연에서 유래된 것일까?

지금으로선 그 어떤 것도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추정해 볼 수는 있다. 그래서 사실 만을 놓고, 퍼즐을 맞춰보자.



1. 메르스의 교훈

2015년 우리나라를 강타한 메르스(MERS)는 사우디에서 발원한, 이를테면 외래종 감염병이다.
메르스는 사스나 조류독감 같은 다른 인수공통감염병과는 달리 전염력이 높았고, 일거에 대한민국 의료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결과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사실상 음압 병실 증설이 전부였다. 

판데믹이나 에피데믹이 발생할 때의 대응 및 지휘 체계 점검, 감염병 전문가 양성, 검역 강화 등등 본질적 대응책 마련은 매우 미흡했다.

왜일까?

그때나 지금이나 정부 정책을 리드하는 그룹은 의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국민들 역시 메르스 사태 이후 발생한 정치적 격랑으로 감염병 따위는 그냥 묻혀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그들의 기본 마인드는 의료계는 언제나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것이므로, 전염병이 또 발생하면 그들을 갈아넣어 막으면 되고, 정부는 그저 고시나 명령으로 가시적 결과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게 음압실의 증설인 것이고...

한편, 당시 메르스 사태에 대응했던 전문가 그룹도 듣도 보도 못한 신종 감염병을 '전통적 개념'으로 접근하려 했을 뿐, 신종 전염병에 대해 무지했다. 그들은 메르스에 대해 미국 CDC 나 WHO 의 정보에 의존 했는데, CDC나 WHO 는 사우디 보건당국으로부터 기초 자료를 전달받았다. 그런데, 사우디 보건부의 자료가 애초부터 오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그 결과, '메르스는 공기 감염이 안된다, 지역 감염은 안된다, 2차 3차 감염은 안된다'는 등의 고집을 부렸다. 그러나 반대였다. 공기 감염도, 지역 감염도 발생했고, 2차 감염은 물론 3, 4차 감염도 발생했으며, 차 수가 늘어난다고 감염력이나 치사율이 낮지도 않았다.

더우기 한국 정부나 의료계는 메르스의 원천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 않았다. 뭐, 그건 이해할 수 있다. 왜냐면 메르스를 유발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외래 종이며 검역만 잘 하면, 즉, 차단만 잘하면 다시는 발생하지 않거나 확산되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불과 5년만에 다시 발생한 우한폐렴 사태에서 차단을 잘 했을까? 그 답은 여러분이 더 잘 안다.



2. 사스의 교훈

중국은 달랐다.

사스는 2003년 중국에서 시작해 8천명 가량이 감염되어 그 중 10% 가량이 사망했다.

사스 사태는 발생에서부터 종료까지 채 1년이 걸리지 않았지만, 중국은 큰 충격을 받았다. 어느 정도였나면, 당시 중국 최고지도자였던 후진타오는 전임 장쩌민으로부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를 넘겨받지 못했는데, 사스 사태로 간신히 주석 자리를 넘겨받고, 장쩌민 권력을 통제하며, 개혁의 기치를 들 수 있었다.

장쩌민 등이 베이징 군 병원에서 사스가 발생한 것을 은폐하여, 베이징에 사스가 급격하게 확산된 책임을 물었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전염병이 권력 이동을 야기한 것이다.

게다가 세계 제 2의 대국, 중진국으로 진입을 눈 앞에 둔 중국에서 줄기차게 인수공통전염병의 지역 감염이 발생하자 '야생 동물을 잡아먹는 후진국'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을 것이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사스 유발 바이러스가 중국에 있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사스 (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명칭은 SARS-CoV 이다.
SARS-CoV 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이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개의 속(genus)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속한 코로나바이러스 중 사람을 감염할 수 있다고 밝혀진 건, 베타 속에 속한 사스, 메르스, 우한폐렴 감염 바이러스를 포함해 모두 7 종이다. 현재로는 이 3가지 질병을 제외한 나머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감기처럼 가벼운 증상으로 그친다.

사스와 우한폐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 SARS-CoV-2 는 베타 속의 B 그룹에 속하며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사스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숙주로부터 최초로 분리해 낸 인물은 시정리 (Shi Zhengli) 박사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2006년 이후 여러 차례 SARS-CoV와 염기서열이 유사한 바이러스를 박쥐로부터 찾아냈다는 보고를 네이쳐와 같은 권위있는 학술지에 발표해 왔다.

2013년에는 "Isol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a bat SARS-like coronavirus that uses the ACE2 receptor" 즉, 'ACE2 수용체를 사용하는 박쥐 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의 분리와 특징' 이라는 논문을 네이쳐에 발표했는데, 여기서 그녀는 박쥐의 대변에서 사스 바이러스와 99%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이 바이러스가 세포로 진입하기 위해 ACE2 수용체를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박쥐가 사스 바이러스의 최초 숙주라는 건 가설로만 존재했는데, 이를 확인한 것이다. 또 그녀가 살아있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를 찾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 논문에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 빠져 있었다.

그건, 그녀가 이 바이러스를 발견한 계기에 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2012년 4월, 6명의 광부들이 박쥐 똥을 치우러 폐광된 구리 광에 들어갔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렸고 그 중 3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폐렴의 증상을 보였는데, 이들의 상태는 쿤밍 의대 소속 교수의 보고서에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폐광 부근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언론을 통제했다.

한편, 사망자가 발생하자 8월에 이르러, 시정리 등을 비롯한 바이러스 연구자들은 폐광을 찾아 박쥐로부터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즉, 시정리의 사스 유사 바이러스 발견은 이 사건에 의한 것이었는데, 그녀는 폐광에서 잡은 박쥐에 대해 언급했을 뿐, 감염자 발생이나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침묵했던 것이다.

어쨌든, 그녀의 연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5년에는 야생에 존재하는 사스 유사 바이러스가 인체의 ACE2 수용체를 통해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보고했다. 이 연구를 위해 쥐를 감염시킬 수 있는 사스 바이러스와 야생의 사스 유사 바이러스를 조합하여 만든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Chimera virus)를 사용했다. 이 연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함께 했다.

왜, 미국과 공동 연구했을까?

중국에는 이런 연구를 할 수 있는 시설 즉, 생물안전(Biosafty) 등급 레벨4의 고위험 바이러스를 다루는 바이러스 실험실이 없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최초 BSL-4 실험실을 갖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2015년 우한에 설립되었지만, BSL-4 실험실의 가동은 2018년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시정리 박사가 자유롭게 바이러스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BSL-4 시설과 이를 운용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했다는 얘기이다. 이 연구소의 건립 비용과 연구비는 누가 대고, 운용 기술은 어떻게 취득했을까?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 미국 정부 특히 미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의 연구 자금이 지원되었다는 것이 후에 밝혀졌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무려 40년간 이 연구소의 소장을 지냈다.
파우치 소장은 연구비 지원을 놓고 "지원을 했다, 지원을 중단했다, 지원한 바 없다"고 수 차례 발바꾸기를 하기도 했다.

파우치 박사는 상원 청문회에서 우한 연구소로 간 돈이 연구에 제대로 사용됐느냐는 질문 공세를 받았고, 이에 파우치 소장은 중국 과학자들은 신뢰할 수 있고, 지원금을 용도에 맞게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공화당은 파우치에 대한 무책임을 비판하며, '파우치 무능함에 따른 조기 해임법'을 발의하며 파우치 해임을 주장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해 우한폐렴 유발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며 적극 부인한 바 있다. 이달 (2021 년 5월) 초만 해도 내셔날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우한 폐렴 바이러스 (COVID-19) 는 자연발생적인 것이며, 박쥐 등 동물에서 인간이 감염된 것이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입장을 바꿔, '자연 기원설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며, 우한 연구소에 대한 재조사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3. 가설


사실만 나열해 보자.

1)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다.

2) 그 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이며, 사스를 유발한 SARS-CoV 와 염기 서열이나 특성이 매우 유사하다.

3) 중국은 사스 유발 바이러스와 그 숙주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사스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99% 일치한 바이러스를 야생의 숙주 (즉, 박쥐)로부터 찾았을 뿐 아니라, 이와 유사한 다수의 코로나바이러스를 분리해 낼 수 있었다.

4) 미국이나 중국 학자들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공 바이러스(Chimera virus) 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이를 동물이나 인체 세포에 감염시킬 수 있었다.
그 밖에 사실도 있다.

5) 시정리 박사는 2015년 미국과의 연구를 통해 BSL-4 실험실에 적응했고, 새로운 바이러스 합성을 경험했다.

6) 2018년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전격적으로 BSL-4 실험실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 해(2019년)에 우한폐렴 사태가 터졌다.

7) 2019년 7월 캐나다 BSL-4 연구소에 재직하던 중국계 학자 3명은 기술 유출 혐의를 받고 기소되었다.

8) 중국내에서는 수 차례 바이러스 유출 사고가 있었다. 그중에는 사스 바이러스와 브루셀라 균도 포함되며, 많은 학자들이 중국의 BSL-4 운용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마디로 어린 애 손에 위험한 장난감을 쥐어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치 외교적 상황도 살펴보자.

9)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압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10) 당시 중국은 권력투쟁으로 영구 통치를 꿈꾸던 시진핑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있었다.
중국 핵심 권력은 3개의 파벌이 쥐고 있다.
즉, 등소평의 아들 덩푸팡, 왕치산, 보시라이와 시진핑이 속한 태자당, 장쩌민이 만든 상하이방, 1920년 설립된 공청단 파가 그것이다.

이를테면, 태자당은 중국 공산당의 금수저 모임, 상하이방은 신흥 권력이었던 장쩌민의 꽌시 조직, 공청단은 흙수저이나 문화혁명 이후 부상한 이공계 인재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공청단의 대표적 인물이 4대 주석인 후진타오와 현 총리 리커창이다.

2대 주석인 등소평은 장쩌민 (상하이방)과 후진타오 (공청단)를 3대, 4대 주석으로 미리 점 찍어 두고 밀어 주었다.

장쩌민과 후진타오는 극심하게 권력 투쟁을 벌었으나 결국 사스 사태를 계기로 모든 권력이 후진타오에게 넘어갔다. 상하이방과 공청단의 다툼으로 제 3자 즉 시진핑에게 5대 주석 자리가 돌아갔고, 이렇게 권력을 잡은 시진핑은 영구 통치를 꿈꾼다. 다른 파벌들이 이를 곱게 볼 리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재 장쩌민을 대신해 상하이방을 이끌고 있는 아들 장멘형이 바이러스 전염병 사태를 촉발해 시진핑의 권력을 흔들어 낙마시키려고 한다는 주장을 한다. 물론 이건 입증된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장몐헝이 중국과학원 부원장으로 재임했으며, 중국과학원과 상하이 병원, 대학 등을 묶어 이득을 취해 왔고, 그의 측근으로 중국과학원 원사 수홍빙이 있는데, 수홍빙의 아내 왕옌이가 바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소장이라는 점은 사실이다.

왕옌이는 현재 40세에 불과하며, 첼로 전공자였으나, 남편 수홍빈의 지도 아래 베이징 대 생명과학원에서 석박사를 한 후 우한 연구소장이 되었다. 이렇게 보면, 우한 연구소의 건립에 상하이방의 자금이 투입되었다고 믿어도 좋을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기초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추론할 수 있다.

시정리 박사는 야생 박쥐로부터 베타 속의 사스 유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한 후, 이를 가지고 다양한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어쩌면 우한폐렴 야기 바이러스 SARS-CoV-2 가 이렇게 만들어졌을 수도 있으며, 어쩌면 SARS-CoV-2 는 자연적으로 존재한 것이었고, 우한 연구소는 이를 보관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이 바이러스는 우연히 유출되었거나, 의도적으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SARS-CoV-2 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전혀 무관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SARS-CoV-2 가 우연히 사스 유발 바이러스와 유사하고,
우연히 이 바이러스처럼 ACE2 수용체를 이용해 인체 세포에 감염되며,
우연히 사스 유사 바이러스가 시정리 박사에게 발견되었고,
우연히 시정리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재직하며,
우연히 미국 대학과 신종 바이러스를 합성한 경험이 있고,
우연히 젊은 첼로 전공자가 그 연구소 소장이며, 그 배후에는 중국 핵심 파벌이 있고,
우연히 우한폐렴이 우한 연구소가 있는 우한에서 시작되었고,
또 우연히도 중국 정부는 굳이 바이러스의 기원이 외국에서 들어온 식품, 세계군인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등이라고 주장하는 등 숱한 우연과 우연이 겹친다면, 단순한 우연으로만 치부하기는 석연치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WHO 역시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건 그냥 제스쳐일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이 90일 이내에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해 보고하라는 것 또한 그렇다. 중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모든 자료를 소각하거나 은폐한다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이런 제스쳐는 그냥 페인팅 모션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

만일 SARS-CoV-2 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게 의도적이든 아니든 혹은 조작된 바이러스이든 아니든, 중국에 가해질 타격은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밝힐 수 없다고 해서, 의심의 끈을 놓아서도 안된다.

이 또한 중요한 사실이다.


2021년 5월 29일



Sunday, May 23, 2021

mRNA 백신 생산에 대하여

The two vaccine formulations — mRNA encoding the SARS-CoV-2 spike (S) protein encapsulated in lipid nanoparticles or adenovirus (AdV) vectors encoding the S protein — gain entry into dendritic cells (DCs) at the injection site or within lymph nodes, resulting in production of high levels of S protein. In addition, innate sensors are triggered by the intrinsic adjuvant activity of the vaccines, resulting in production of type I interferon and multiple pro-inflammatory cytokines and chemokines. RNA sensors such as Toll-like receptor 7 (TLR7) and MDA5 are triggered by the mRNA vaccines, and TLR9 is the major double-stranded DNA sensor for the AdV vaccine. The resultant activated DCs present antigen and co-stimulatory molecules to S protein-specific naive T cells, which become activated and differentiated into effector cells to form cytotoxic T lymphocytes or helper T cells. T follicular helper (TFH) cells help S protein-specific B cells to differentiate into antibody-secreting plasma cells and promote the production of high affinity anti-S protein antibodies. Following vaccination, S protein-specific memory T cells and B cells develop and circulate along with high affinity SARS-CoV-2 antibodies, which together help prevent subsequent infection with SARS-CoV-2. TCR, T cell receptor.











삼바가 모더나의 mRNA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마무리했다는 기사에 이어, 이 계약은 완전한 CMO 계약이 아니라, DS를 제외한, DP 생산 계약에 불과할 뿐이라는 부정적 기사가 나온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또 정말 별 의미없는 계약에 불과한 것인지 생각해 보자.

먼저 용어부터 정리해 보자.

CMO 란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 약자로, 의약품 제조를 수탁받아 생산하는 기업을 말한다. 통상 원료 의약품부터 이를 통한 완제 의약품까지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이렇게 의약품 제조만 수탁받는 게 아니라, 여기에 개발을 더해 CDMO (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즉, 의약품 개발 및 제조를 모두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삼바, SK 바이오팜 등이 대표적인 CMO 혹은 CDMO 기업이다.

이때 원료 의약품을 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라고 하고, 이중 생물학적 절차를 통해 만들어지는 원료 의약품을 DS (drug substance) 라고 하며, 원료의약품으로 만들어지는 완제품을 DP (drug product) 이라고 한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주사제이므로 삼바가 DP 를 맡기로 했다는 얘기는 원료의약품 (DS) 을 가져다 병입, 라벨링, 포장 등을 통해 완제품을 생산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모더나의 경우, DS 는 스위스의 론자(Lonza) 라는 제약사가 전담하고, 미국, 스페인, 스웨덴 등의 제약사가 DP 를 담당한다.

그렇다면, mRNA 코로나 백신의 원료의약품 즉, DS 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생성 방법에 따른 백신 제작의 차이






1)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 즉, SARS-CoV-2 에서 돌기 즉, Spike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추출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S 단백질은 인체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세포 내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이 S 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있다면, 바이러스는 인체 세포와 결합할 수 없어 세포를 감염시키지 못한 체 사멸하게 된다.

2) 이렇게 추출된 유전자를 플라스미드 (plasmid) DNA 에 결합시킨다. 플라스미드 DNA 는 플라스미트 벡터, 벡터 DNA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스스로 복제가 가능하나 세포의 염색체 DNA 와는 무관한, 운반체 역할을 하는 DNA이다.

3) 이렇게 결합된 플라스미드 DNA를 대장균에 넣고 증식시킨다.

4) 충분히 증식되면 여기에서 플라스미드 DNA 를 추출하고, 다시 S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잘라내 정제한다.

5) 이렇게 양이 늘어난 S 단백질 DNA 로부터 RNA 중합효소를 사용해 mRNA 를 만든다.

6) 이렇게 만들어진 mRNA 를 나노지질입자 즉, LNP (Lipid nanoparticle) 로 감싼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mRNA 는 매우 불안정하고, 그 자체를 인체에 주입해봐야 세포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LNP 는 mRNA를 타겟 세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원료의약품 즉, DS 생산 과정이다. 모더나의 경우, 이 공정을 하는 곳이 스위스의 론자(Lonza) 이다.

이 과정 중 1) ~ 5) 까지의 과정은 새삼스런 기술은 아니다. 즉, 국내에도 이 과정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 물론 대량 생산은 다른 얘기이긴 하다.

여전히 핵심은 6) 번 즉, LNP 플랫폼 기술이다. LNP 를 위해 사용되는 나노지질은 한 종류의 지질이 아니다.

나노지질 입자가 양극을 띠게 하기 위한 (그래야 음극을 띠는 mRNA와 결합할 수 있다) ionizable cationic lipid, 구조를 만들기 위한 phospholipid 와 cholesterol,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PEGylated lipid 등을 섞어 에멀전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 지질 조성비가 mRNA의 생산 know-how 이자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LNP 플랫폼 기술은 이미 3~4세대 기술로 진화되어 있으나 mRNA 백신을 만드는 LNP 기술은 2세대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LNP 2세대 기술은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모두 영하 70도~20도의 저온 보관이 필요하며, humeral immnuity 형성은 가능하나 cellular immunity에는 불리하여, 항체 생산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참고로 면역에는 humeral immnuity (체액 면역), cellular immunity (세포 면역) 가 있고, 전자는 B cell, 후자는 T cell 이 주도한다.

여기서 면역을 모두 설명하자면 내용이 너무 길어지므로, 그냥 'LNP 2세대 기술은 항체 형성에는 도움이 되지만, 세포 면역이 어려워, 면역이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항체는 백신을 맞았다고 주주장창 만들어지지 않으며, 수 개월이 지나면 소멸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모더나나 화이자는 더 나은 LNP 기술을 쓰지 않고 2세대 기술을 썼을까?

굳이 비유하자면, 전투기나 우주선에 구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성능은 떨어지나 안정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며, 당시에는 빨리 백신을 생산해야 하므로 더 나은 LNP 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용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모더나가 사용하는 2세대 LNP 기술은 모더나의 원천 기술이 아니라 알뷰투스(Arbutus) 라는 회사가 가진 것이며, 알뷰투스는 이온화 지질에 대한 특허권 중 일부를 제네반트 (Genevant) 라는 회사에 이전 했다. 모더나는 2세대 LNP 기술로 백신을 만들기 위해 제네반트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사실 모더나는 이 특허권을 정지시켜 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했으나 기각당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삼바가 완제품을 만들면, 머지 않아 원료의약품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또 일각에서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측은, 모더나가 론자에게 원료의약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기간이 1년이나 걸렸으며, 론자에게 10 년간 생산을 보장해 주었고, 론자의 생산 규모가 삼바에 버금가므로 원료의약품 생산량이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든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우한 코로나가 어느 날 갑자기 지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mRNA 백신의 원료의약품을 만드는 건, 시간 문제라고 본다.

지금은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이 최고의 백신이라고 간주되지만, 언젠가는 지금의 백신이 아이폰 3GS 나 IBM PC/XT 처럼 과거의 유물로 간주될 수 있다. 왜냐면, mRNA 백신은 계속 진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현재의 mRNA 백신에 문제가 많다는 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40나노 칩셋이 20나노, 10나노, 5나노 칩셋으로 진화하듯, mRNA 방식의 백신 역시 LNP 기술의 발달에 따라 진보할 것이며, 국내 기업이 작심하고 개발에 들어가면 머지 않아 모더나나 화이자를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에서 그랬듯이.

너무 낙관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미 국내 제약사 중에는 DS 즉 mRNA 백신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곳도 있다.

이 제약사는 이미 지난 4월 초, 위에서 언급한 제네반트로부터 LNP 기술 이전에 대한 비독점적 라이센스를 취득해, 중형급 규모의 DS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제네반트와 아시아 12 개국에서 백신 원료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계약을 했다.

이뿐 아니라, 국내 연구진과 함께 3 세대 LNP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 명을 굳이 밝히지 않는 이유는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한 것일 뿐이며, 이 제약사 외에도 삼바나 SK 등 어느 곳이든 작심하고 덤벼들면 DP 뿐 아니라, DS 역시 불가능하지 않다. '작심'이란 결국 시장성과 투자대비 수익을 의미한다.

즉, 백신을 개발해 얼마나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역설적으로 그건 코로나의 지속성과 관련 있다 할 것이다.

물론, mRNA 백신 제조 기술은 또 다른 mRNA 치료제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학자들은 우한 코로나로 촉발된 mRNA 백신 제조 기술로 제약업의 획기적인 기술 도약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mRNA 기술은 결국 인체 세포로 하여금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므로 이를 응용해 새로운 형태의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년 5월 23일



Wednesday, May 19, 2021

PA 단상

 






우리나라 의료제도의 특징은 해외 제도를 차용해 들여올 때 '한국화' 한다는 것이다.

말이 좋아 '한국화'이지 제도를 도입하는 측의 입맛에 맞게 각색하고 덧칠해 아예 제도를 왜곡하고 변질시켜 버리기 일쑤이다.

그 대표적인 게 포괄수가제(DRG)이다.

그 뿐 아니다. 크고 작은 제도가 복지부, 심평원, 공단 등의 이해 관계에 따라 애초의 취지를 망각한 체 명칭만 가져다 쓰고 본래의 취지는 버려진다. 그러면서 '이건 외국에서도 도입한 제도'라고 우긴다.

이들 기관 뿐이 아니다. 의료계도 못지 않다. Hospitalist 제도 도입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서울대가 사실상 PA 를 CPN(Clinical Practice Nurse) 이란 명칭으로 바꿔, 사실상 공식화하겠다고 나섰다. 아무리 명칭을 바꾼들, 이들은 간호사일 뿐이다.

의료법 제 2조에 따라, 간호사는 의사의 지도하에 진료의 보조 업무 만 할 수 있다. 즉, 간호사는 간호 업무를 제외한 독자적 진료 업무를 할 수 없다. 진료란,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하는 제반 행위를 말한다.

오해마시라. PA (Physician Assistant) 제도 도입을 전격 반대하자는 게 아니다. 이 제도 도입의 필요성, 당위성, 파장, 부작용 등을 모두 차치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만일 PA 제도 도입이 세계적 추세이고, 정말 필요하다면 적어도 해외에서 하듯 제대로 해야 한다.

우선,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이 제도를 먼저 도입해 쓰기 시작한 국가들은 간호사를 가르쳐 PA 로 쓰지 않는다.
미국은 4년제 대학 졸업 후 3년, 다른 나라도 최소 2~3 년의 full time 교육을 거친 후 일정 시험에 통과해야 PA 자격을 준다. 즉, master degree 를 취득해야 하는 것이다. 간호대학을 나온 간호사도 이 과정에 응시해 교과 과정을 거친 후 PA가 되는 것이다.

만일 한국에서 이들 나라와 같이 4년제 대학 + 3년 석사 과정을 거쳐야 PA 가 될 수 있다고 하면 과연 얼마나 많은 현직 간호사들이 PA 자격 취득을 위해 사직하고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PA 과정을 밟을까?

모르긴 몰라도 현재 PA라고 활동 중인 간호사의 10%도 응모하지 않을 것이다.

그걸 어찌 아느냐?

전문간호사 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제도는 2004년 교육과정이 시작한 이래 2017년 현재 38개 대학 680명 정원의 과정이 설치 되어 있으나,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전문간호사 제도는 간호사들에게 '신 포도'와 같다.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는 의료법에 전문간호사 자격 규정은 있지만, 명확한 업무범위나 자격요건에 대한 세부사항이 없어, 전문간호사 제도 활성화를 막는다 보고, 2017년 세부 규정을 담아 의료법을 개정했지만,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핵심을 잘못 짚었기 때문이다.

내가 보는 전문간호사 제도의 문제점은 진입 장벽이 높고 (간호사 현장 경력은 물론 별도 교과 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전문간호사 자격이 오히려 취업의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즉, 전문간호사는 병원이 딱히 선호하는 인재 pool이 아니다. 자격 만큼 급여는 더 줘야하지만, 딱히 쓸모(?)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병원의 각종 업무에 전문간호사를 필수 인력으로 지정하도록 법령을 바꾸면 되는데, 그러나 이건 또 병원이 반대할 것이며, 굳이 왜 전문간호사 제도를 활성화해야 하냐는 의문이 남는다.

결국 전문간호사를 PA로 활용하겠다는 일각의 의도는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병원들은 업무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게 기왕의 전문간호사를 새로 교육해야 하고, 이미 PA 역할을 하고 있는 RN 들과 충돌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애당초 병원이 의사의 업무를 PA 라는 미명 아래 RN 들에게 맡기는 행위는 인건비를 줄여보겠다는 의도 때문이다. 물론 병원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다. 낮은 급여비, 보험 수가로 그 업무를 모두 의사에게 주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게 모든 이유는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편법에 편법을 더하다 보니, 수련은 엉망이 되어가고 의료서비스의 질은 악화되고 의사와 간호사, 의사와 의사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

다시 말하지만, PA 제도가 절대악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필요악일수도, 필수불가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려면 제대로 해라.

앞서 시행한 외국처럼 별도의 교과 과정을 만들고 이를 이수하도록 하고 시험을 치뤄 자격을 취득한 이들로 한정해야 한다.

그러나 모르긴 몰라도, 그리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이 나라의 종특이므로...


2021년 5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