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먼지에 대해











1. 미세먼지 개관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보다 작고, 2.5마이크로미터 보다 큰 입자를 미세먼지(PM10)라고, 2.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입자를 초미세먼지(PM 2.5)라고 함.






이렇게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 이유는 발생 기전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의 독성 정도가 다르기 때문.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인체에 미치는 독성 효과가 커짐.









미세먼지는 세기관지와 폐포에서 염증 반응을 유발하며, 발생 기전은 염증반응, 사이토카인(cytokine) 및 케모카인(chemokine)의 분비, 백혈구 수 증가, 폐에서 활성산소의 생성, 엔도톡신(endotoxin)에 의한 세포 및 조직의 반응 등으로 설명함.

초미세먼지의 경우, 폐포에서 혈관으로 직접 들어가 인체 전체에 영향을 미침.

미국의 일리노이 지역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10ug/m2 증가할 때 심근경색이 있었던 사람은 2.7배,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2.0배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우리나라에서 연구에서는 심부전환자가 사망위험이 약 2.5배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음.

미세 먼지는 그 자체도 문제지만, 중국발 미세먼지에는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수은 등 유해금속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더 문제.

미세 먼지의 발생은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매연의 배출이 크게 작용함.



2. 미세먼지 감축 대책


중국 내몽고 등에서 발생하는 황사와 이와 더불어 발생하는 미세 먼지는 자연적 현상이므로 이를 근본적으로 막는 건 쉽지 않으나 사막화를 막고 식수(植樹)를 통해 줄일 수 있음

문제는 중국 동해안을 따라 건설되어 있고, 앞으로 더 건설할 석탄화력발전소와 쓰레기 소각장임.

보도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중국 동해안을 따라 설치된 소각장은 244 곳이며, 현재 121 곳이 건설 중이며, 106 곳을 더 만들 계획이라고 함.



중국이 동해안을 따라 운영 중인 쓰레기 소각장


중국이 동해안을 따라 운영 중인 화력발전소



중국와 우리나라는 일년 대부분 서풍이 불기 때문에 중국 동해안에 만들어진 화력발전소와 소각장은 중국 본토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에는 치명적임.

게다가 중국은 동해안을 따라 원자력 발전소도 건설하고 있음. 만의 하나 원전에서 방사선이 유출될 경우, 그 피해는 우리가 지게 됨.



중국이 동해안을 따라 운영 중인 원자력 발전소


따라서, 이에 대한 한중 연합 실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강력하게 중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함.

중국이 대책 마련을 할 경우 미세먼지 혹은 중금속 오염이 줄어든다는 사례가 있음.

중국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수은의 경우 2015년 배출량이 73톤으로 조사된 바 있는데, 2007년에는 105톤이었음.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수은의 양은 0.8 톤에 불과함.

즉, 중국이 노력을 기울이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황사를 통해 유입되는 유독 물질의 양을 줄일 수 있음.




3.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


1) 미세 먼지를 국제적 아젠다로 이끌어 내야 함.

2) 국제 환경 단체와 공조해 중국 내 실태 조사를 해야 함.

3) 그 근거를 토대로, 중국이 미세 먼지, 중금속 배출을 줄이도록 압박하고, 우리나라에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국제적 이슈화 해야 함.



2019년 3월 5일





No comments

Theme images by fpm.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