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불장난을 할 수 밖에 없다














지난 3월 최근 보도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에서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김정은으로서는 열흘이나 북한을 비운 회담이니 회담이 결렬되어 빈 손으로 귀국했다고 하기 어려웠겠지.


그러니, 좋은 쪽으로 보도하며 북한 주민을 속이겠다는 거다.

당분간은 속겠지.

그러나, 시간이 지나 회담의 실체가 드러나면 실망할 것이다.

북한 주민들로서는 회담이 잘돼 제재가 풀리기를 간절히 바랬을테니 말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그런데, KDI 북한 경제 리뷰 등 전문가들의 추정을 보면, 북한의 대중 교역은 90%가 사라졌고, 부동산 하락 등 경제적 타격이 크지만, 오히려 물가는 안정되고 서민 경제에 미친 진폭은 큰 수준이 아니라고 한다. 식량 조달 역시 예년과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한다.

즉, 국제 사회의 경제제재가 북한 권부나 부유층에게는 타격이 크나 그 여파가 일반 주민들까지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원래 없이 살던 계층은 경제 제재에 따른 타격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일반 주민들 역시 압박 받게 될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되면 김정은에 대한 불만도 거세질 것 또한 분명하다.

과(過)가 쌓이면 댓가를 치루게 되어 있다.

더 큰 문제는 김정은이 하노이의 수모를 그냥 넘기겠느냐 하는 것이다.

이번 하노이 결렬의 이유는 쉽게 말하면 판매자와 구매자간에 가격이 서로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은 애당초 구매자는 구매 의사가 없었고, 판매자 역시 적극적인 판매 의지가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판매자가 가격을 높게 부르니, 구매를 거부한 것이다.

거래를 이어지게 하는 다음 수순은 가격을 내리거나,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수 밖에 없다.

지금도 손해보는 장사라고 생각하는 놈이 쉽게 가격을 내릴까? 가진 거라고는 달랑 이거 하난데.

그나마 구매자가 강매를 요구해서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하는 판국에.

설령 가격을 내리더라도 순순히 그렇게 하진 않을 것이다.

무조건 제품의 우수성, 자기가 가진 것의 우월성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다.

즉, 뭔가 액션을 취할 것이다.

그래야, 실망한 북한 민심도 다스릴 수 있다.

멀지않아 김정은은 불장난을 한다.

두고 보자.


2019년 3월 6일


PS : 이 예측 2개월 뒤인 5월 초, 북한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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