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가성비 최고로 윈도우즈 쓰기 - 버츄얼 박스 설치 요령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맥 만 쓰기에는 우리나라 컴퓨팅 환경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특히 여전히 active X를 써야 하는 은행이나 정부 기관 사이트 들이 그렇지요. 이 때는 어쩔 수 없이 윈도우즈 환경에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맥북이나 아이맥에서 윈도우즈를 돌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애플이 제공하는 부트캠프를 쓰거나 가상 머신을 쓰면 가능합니다.


부트 캠프는 무료이지만 부팅할 때 macOS나 윈도우즈를 선택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즉, 두 OS를 오가며 작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패라렐즈나 VM웨어는 가상 머신을 구현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유료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윈도우즈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맥을 쓰다가 잠깐 윈도우즈를 쓸건데 이 조합은 (패라렐즈 or VM웨어 + 윈도우즈 정식 버전) 이걸 위해 적지않게 투자해야 합니다.

그런데, 무료로 쓸 수 있는 가상 머신도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걸 쓰고 있습니다. 바로 오라클이 만든 '버추얼 박스'입니다. 버추얼 박스는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게다가 마소(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사이트에서 가상 머신용 윈도우즈(이걸 버추얼 머신이라 부름)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료 사용 기간은 90일이지만, 가상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스냅 샷(Snap shot)기능을 이용하면 거의 무제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능에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무제한으로 쓰는 건 불법이 아니며,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내하고 있는 겁니다.

개발자 사이트의 다운로드 페이지에 이런 안내가 있습니다.

These virtual machines expire after 90 days. We recommend setting a snapshot when you first install the virtual machine which you can roll back to later. Mac users will need to use a tool that supports zip64, like The Unarchiver, to unzip the files.
The password to your VM is "Passw0rd!"

즉, 90일로 사용이 제한되어 있지만, 스냅 샷으로 롤백 해 계속 써라.
맥 사용자의 경우, 가상 머신용 윈도우즈(버추얼 머신)이 zip 파일 형태로 저장되어 다운로드되니, 앱 스토어에서 unarchiver 를 다운로드 받아라. (다른 앱으로 압축을 풀면 에러가 납니다.)
버추얼 머신의 암호는 Passw0rd! 이다.

이럴 때 보면, 참 친절한 마소입니다.

이걸 받기 전에 먼저 오라클에 가서 버추얼박스(Virtualbox)를 다운 받아 깔아 놓습니다. 버추얼 박스를 실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버추얼박스는 5.2.6 버젼까지 나와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서 두 가지 파일을 받아야 합니다. 먼저, OS X host 용 패키지를 받고 그 다음 확장 패키지(VirtualBox 5.2.6 Oracle VM VirtualBox Extension Pack)를 받습니다.

https://www.virtualbox.org/wiki/Downloads


그런 다음, OS X host 용 패키지를 깔아 실행 후, 확장 패키지를 실행합니다.

이게 끝입니다.

그 다음, 마소가 안내한 Unarchiver를 다운받아 깝니다.

그리고, 윈도우즈 개발자 사이트에 가서 원하는 윈도우즈를 선택해 다운받습니다.

이 개발자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developer.microsoft.com/en-…/microsoft-edge/tools/…/



이 페이지로 가면, 사용하려면 버추얼 머신(가상 머신용 윈도우즈)을 먼저 선택하게 합니다. 현재 윈도우즈 7부터 10까지를 받을 수 있으며, 어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쓸 건지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장 최신 버전을 원하면 "MSEdge on Win 10(x64) Stable"을 받으면 됩니다.

그 다음 플랫폼은 VirtualBox를 선택하고 다운받으면 됩니다. 다운 용량은 5.28GB 입니다.

이를 다운받으면 'MSEdge - Win10.ova'라는 파일이 생성됩니다. 이 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자동으로 버추얼박스가 실행됩니다. 가상 머신 생성시 여러가지 조건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지만, 잘 모르면 그냥 프로그램이 권하는 사양과 하드 디스크 용량으로 계속 클릭을 누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오래 걸리지 않아 윈도우즈가 가상 머신에서 설치됩니다.

비디오 램에 따라 풀 스크린으로 윈도우즈를 실행할 수도 있지만(비디오 램 16GB이상), 대부분의 맥북이나 아이맥에서는 윈도 형태로 윈도우즈가 실행될 것입니다.

컴퓨터 사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버벅거려 쓰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제 경우는 그런대로 잘 돌아가고, 쓰는 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대신 영문 윈도우즈가 깔리는데, 설정에서 한글 언어 팩키지를 깔고, 지역을 한국으로 맞춰주면 됩니다.

그 다음 평소 윈도우즈 셋팅하듯 이것 저것 프로그램을 깔고, 바탕 화면도 바꾸며 설정을 개인화한 후 사용하면 됩니다.

설치가 끝나면, 버추얼박스 우측 상단의 스냅샷을 클릭해 두었다가 만료가 될 때 쯤 스냅샷만 불러오면 사용 기한이 90일 다시 연장됩니다.

프로그램 설치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돈 주고 프로그램 살 필요도 없습니다.

맥 사용자들이 윈도우즈 잠깐 쓰기에는 가성비 최고입니다.



2018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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