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과 몸살에 대하여
최근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열 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몸살’을 이유로 병원을 찾는데, 몸살은 ‘배탈’처럼 흔히 사용되는 비의학적 용어이며 그것이 병명은 아니다.
또, 환자들의 상당수는 몸이 쑤시고 아픈 이유가 열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는 생리적 작용 때문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열이 날 때는 몸을 식혀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몸살과 함께 춥고 떨리는 이유는 체온을 낮추려고 하는 일종의 자구책인데, 춥다는 이유로 오히려 옷을 껴입거나 이불을 뒤집어쓰는 경우도 흔하다고 할 수 있다.
체온은 뇌에 있는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 조절된다. 시상하부에 있는 체온 중추는 일종의 온도 조절기(thermostat)와 같다고 할수 있다. 즉, 체온이 일정 온도에 이르면 보일러가 꺼지듯 체온 중추는 체온을 올리는 것을 중단하고, 반대로 일정 체온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체온을 올리려고 노력을 한다.
체온은 주로 내부 장기 즉, 간, 심장, 뇌 등에서 만들어지며 근육의 수축 작용을 통해서도 만들어진다.
인플루엔자처럼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거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 열이 나는 이유는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에 되면 면역 세포에 의해 cytokine (사이토카인)이 생성되는데 이는 공격받은 세포가 사멸하면서 다른 세포에 죽음을 알리는 일종의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이를 Autocrine signalling이라고 한다.
의학적으로는 이 같은 시그널링을 이용해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인터페론을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쓰거나, 인터루킨 등을 항암 치료제로 쓰고 있다.
사이토카인은 시상하부에 직접 작용해 체온 중추의 설정 온도를 높게 올려 놓음으로 체온이 오르게 된다.
또 그람음성균 같은 세균의 세포벽에 존재하는 LPS 즉 지질다당류는 체내에서 특정 면역 단백질과 결합하여 사이토카인을 분비를 촉진하여 체온을 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체온을 올리는 가장 중요한 경로는 바로 프로스타글란딘(PG)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 대부분에 존재하는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은 육류나 계란 등을 통해 섭취되는 필수지방산인데, 세균 감염 등 특정 상황에서 Cyclooxygenase(COX)라는 효소에 의해 PG로 변환된다.
PG, 특히 PGE2는 마찬가지로 체온중추의 설정 온도를 높여 체온이 오르게 된다.
열이 날 때 쑤시고 아픈 이유는 PGE2가 염증과 함께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PG를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전립선을 뜻하는 프로스테이트(prostate)와 분비물을 뜻하는 gladin이 합쳐졌기 때문인데,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PG가 최초 전립선 분비물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지만, 사실 우리 신체 조직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 있다.
즉, 감염이 되면, 체내에서 PG를 합성해 체온을 올리고 통증을 유발되는데, 이런 효과는 인체가 감염된 사실을 스스로 알리는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열을 통해 백혈구의 움직임을 증가시키고, 면역을 담당하는 T cell의 증식을 강화시키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대개 감염-면역 작용에 따른 체열은 일정 수준 이상을 넘지 않기 때문에, 사실 고열을 꼭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고열은 탈수를 촉진시키고, 열과 함께 동반하는 통증이 괴롭기 때문에 치료를 요하게 된다.
참고로, 과거 많이 사용되었던 수은 체온계의 경우, 측정 가능한 눈금이 42도까지 있는데, 체온이 42도가 넘을 경우 체내 단백질이 변성이 오게 되며,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이상의 체온 측정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처럼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거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 열이 나는 이유는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에 되면 면역 세포에 의해 cytokine (사이토카인)이 생성되는데 이는 공격받은 세포가 사멸하면서 다른 세포에 죽음을 알리는 일종의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이를 Autocrine signalling이라고 한다.
의학적으로는 이 같은 시그널링을 이용해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인터페론을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쓰거나, 인터루킨 등을 항암 치료제로 쓰고 있다.
사이토카인은 시상하부에 직접 작용해 체온 중추의 설정 온도를 높게 올려 놓음으로 체온이 오르게 된다.
또 그람음성균 같은 세균의 세포벽에 존재하는 LPS 즉 지질다당류는 체내에서 특정 면역 단백질과 결합하여 사이토카인을 분비를 촉진하여 체온을 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체온을 올리는 가장 중요한 경로는 바로 프로스타글란딘(PG)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 대부분에 존재하는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은 육류나 계란 등을 통해 섭취되는 필수지방산인데, 세균 감염 등 특정 상황에서 Cyclooxygenase(COX)라는 효소에 의해 PG로 변환된다.
PG, 특히 PGE2는 마찬가지로 체온중추의 설정 온도를 높여 체온이 오르게 된다.
열이 날 때 쑤시고 아픈 이유는 PGE2가 염증과 함께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PG를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전립선을 뜻하는 프로스테이트(prostate)와 분비물을 뜻하는 gladin이 합쳐졌기 때문인데,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PG가 최초 전립선 분비물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지만, 사실 우리 신체 조직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 있다.
즉, 감염이 되면, 체내에서 PG를 합성해 체온을 올리고 통증을 유발되는데, 이런 효과는 인체가 감염된 사실을 스스로 알리는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열을 통해 백혈구의 움직임을 증가시키고, 면역을 담당하는 T cell의 증식을 강화시키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대개 감염-면역 작용에 따른 체열은 일정 수준 이상을 넘지 않기 때문에, 사실 고열을 꼭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고열은 탈수를 촉진시키고, 열과 함께 동반하는 통증이 괴롭기 때문에 치료를 요하게 된다.
참고로, 과거 많이 사용되었던 수은 체온계의 경우, 측정 가능한 눈금이 42도까지 있는데, 체온이 42도가 넘을 경우 체내 단백질이 변성이 오게 되며,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이상의 체온 측정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경우 마치 온도조절계가 망가져 보일러가 꺼질 줄 모르고 계속 타오르는 것처럼 체온 중추가 망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열사병(Heat stroke)이라고 한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해열진통제는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인데, 이부프로펜과 아스피린은 아라키돈산이 PG로 전환되는데 관여하는 COX를 억제함으로써 작용한다.
타이레놀 역시 COX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의 약리작용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아스피린은 PG 생산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약물 중 하나이고, 그 외에도 여전히 잘 알지 못하는 긍정적 작용들이 많지만, 대표적 두 가지 부작용이 있다.
첫째는 혈소판 기능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할 경우 지혈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작용을 이용해 동맥 경화 등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기도 한다.
다른 부작용은 아스피린 자체가 산성을 띄고 있어 위염이나 위장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복해야 할 경우 위가 아닌 장에서 흡수될 수 있는 제형을 많이 사용한다.
아스피린이 최초 독일에서 개발된 것과는 달리 타이레놀은 미국에서 개발된 대표적 해열진통제인데, 타이레놀의 가장 큰 단점은 간 독성이 심하다는 것이다.
소아에게 열이 나는 경우 가장 효과적인 약물 치료는 이부프로펜이라고 할 수 있다. 아스피린은 드물게 어린이에게 Reye’s syndrome(라이 증후군)을 유발 하므로, 소아에서의 사용은 금기라고 할 수 있다.
타이레놀 역시 소아에게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약물이지만, 이부프로펜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며, 해열을 목적으로 타이레놀 단독 사용에는 의문이 남는다.
이부프로펜 만으로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경우 타이레놀을 동시에 복용하거나 교차 사용하는 것도 해열을 위한 좋은 방법이지만 고열이 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목욕을 시키거나 선풍기등을 이용하거나 찬 바람을 쏘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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