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Apple is doing business











삼성과 화웨이가 내놓은 foldable phone 이 과연 혁신적인 건지 의문.

IT 에서 혁신성은 그 기술이나 제품으로 얼마나 큰 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봄.


그런 의미에서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 폰은 혁신적 기술이었음.

이 두 가지 모두 애플 (정확하게는 스티븐 잡스)이 시장을 만든 것.

애플이 혁신적으로 도입한 건 이 외에도 마우스의 사용, GUI, 시리 등이 있음.

그런데, PC나 스마트폰, 마우스, GUI, 시리 모두 애플의 원천 기술이 아니며, 최초로 만들거나 사용한 것이 아님.

PC의 경우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타이틀은 1971년 Scientific American 에서 750달러에 판매한 Kenvak-1 이 가지고 있으며, 애플이 만들어진 건 1977년임.

랩탑의 역사는 Compaq 이 1989년 LTE와 LTE 286을 출시하면서 시작됨.

타블렛 PC (즉, IPAD) 역시 애플의 뉴턴 (1993년)이 최초로 오해하지만, 사실 타블렛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에서 시작한 것이며, 최초의 PDA는 1984년 출시된 영국 Psion 사의 사이언 오거나이저이며, 필기 인식 기술이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건 무려 1915년이었음.

마우스는 1968년 스탠포드 연구소(SRI)가 만든 것이며, GUI 는 제록스 연구소 파크(Xerox PARC)가 만든 ALTO라는 컴퓨터에서 최초 사용된 것을 모방한 것임.

시리 역시 SRI와 미 국방연구소가 40년 동안이나 추진한 CALO (Cognitive Assistant that Learns and Organizes)라는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며, 이 기술을 가진 Siri Inc. 를 흡수해서 애플 기술이 된 것임.

애플 아이팟 역시 원천 기술은 1998년 최초의 상용 mp3 플레이어를 만든 한국의 디지털캐스트 였음. 애플의 아이팟은 2001년 출시. 아이팟과 휴대폰을 결합한 게 아이폰임.

즉, 애플은 남의 기술을 들여다보고 그게 혁신성을 가질지 즉,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판단하고 그걸 적극적으로 응용해 새로운 시장 즉, 혁신적 제품을 만드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을 뿐임.

(기술은 남의 것, 생산도 남의 공장에서... 기획만 내가... 사업은 이렇게 해야... ㅋ)

foldable phone이 얼마나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음.

휴대폰은 휴대성이 중요하고, 큰 화면은 펼쳐지는 액정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함. 굳이 큰 화면이 필요하면 전화할 수 있는 타블렛이 오히려 더 나을지도.

애플이 삼성을 따라 폴더블 폰을 만들거라 생각되지도, 삼성이 이 기술로 엄청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거라고도 생각되지 않음.



2019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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