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 동향 (2018년 5월 9일 현재)
1. 러시아
지난 3월 7일부터 푸틴의 4번째 대통령 임기 시작. 임기는 2024년 5월까지.
이렇게 되면 대통령 직만 20년 수행하게 되며, 재선 후 총리직까지 포함하면 24년간 러시아를 통치한 셈으로 30년간 권력을 잡은 스탈린 이후 두번째 장기 집권임.
(러시아 대통령 3선 연임 금지 규정에 따라, 재선 후 총리로 물러났다가 3선 후 4선에 이름.)
이 같은 장기 집권에 반발해 러시아 내 20여개 도시에서 시위 발발. 1400 명 가량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짐.
2. 중국
충친 시 서기였던 쑨정차이에게 지난 8일 뇌물죄 혐의로 종신형 선고.
쑨정차이는 원자바오 계열이며 시진핑 주석 계열의 경쟁 상대로 최근까지 시진핑의 후임으로 떠올랐음.
2012년 시진핑 집권 당시 경쟁 상대였던 보시라이 전 충친 서기와 가까운 사이인데, 그 역시 뇌물죄로 기소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
누가봐도 시진핑이 장기 집권을 위한 정적 제거라고 할 수 있음.
시진핑은 쑨정차이 구속 후 충칭시 서기로 자신의 최측근인 천밍얼을 내세움.
시진핑 황제 등극에 중국 인민들의 시위는 없음.
3. 미국
1)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를 선언하며, 이란 정권에 대한 핵제재 조치 재개를 선언하고 제재 재개 각서에 서명함.
미국의 합의 탈퇴 이후에도 영국, 프랑스 , 독일 등 유럽국가들은 이란 핵 합의를 이행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합의 탈퇴에 불만을 표시.
다만, 이스라엘 및 사우디 등 수니파 국가들은 미국의 탈퇴를 지지.
2) 다음 주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미국 대사관 개관식이 열릴 예정.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은 과거 미국 대통령들의 공약이자, 의회에서 의결된 사항임. 다만, 중동 정세에 따라 집행하지 않고 있었던 것.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로 인정하고 의회 의결을 준수하고 공약을 이행한다며 이전을 강행함.
이스라엘은 당연히 환호하며, 이 결정을 지지한 바 있는 중남미 국가 (파라과이, 과테말라 등) 들도 대사관을 이전할 계획임.
이란 핵 합의 탈퇴,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및 대사관 이전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입지를 크게 띄워준 것이며, 이스라엘은 어떤 식으로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답해야 함.
3) 폼페이오 국무장관 재차 방북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을 위해 이동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방북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림.
이번 방북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을 설득하지 못할 경우 미북 회담은 공수표가 될 가능성 농후.
그 바로미터는 폼페이오 귀국시 억류 미국인을 데려 올 것인지가 될 것으로 보임.
2018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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