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어 한국의 가치









미국에게 있어 한국은 도대체 뭘까.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 둘러쌓인 극동 아시아의 작은 나라.
그 지정학적 이유 때문에 미국에게 중요한 나라일까?


아니다.

한반도의 지리적 중요성은 냉전의 종식으로 끝나버렸다.

게다가 중국이나 러시아나 전쟁으로 영토를 넓힐 수 있는 시기는 지나갔다. 따라서 미국은 남한이 적의 수중에 떨어질까봐 방위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은 한반도 방위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고, 수 만명의 미국 젊은이들을 위험 속에 두고 있을까.

미국에 있어 한반도는 자신들의 자식들이 피흘린 곳이기에 중요한 것이다.


사망, 36,574 명.
부상, 103,284 명.
실종, 7,926 명
전쟁 포로 4,714 명


미국의 젊은이 년인원 178만명이 한국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한국 전쟁에 참전해, 그 중 10만 명 이상이 임무 중 부상을 당했고, 5만명에 가까운 젊은이가 고향 땅을 다시 밟지 못했다.

죽거나, 실종되었거나 전쟁 포로로 끌려가 죽음을 당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5 만명의 미국 젊은이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곳이고, 10 만명의 젊은이가 손발을 잃어가며 피흘려 지켜낸 곳이기에 중요한 것이다.

때문에, 그 희생을 숭고한 가치로 지키기 위해 중요한 것이다.
만일 남한이 공산화되면, 이들의 희생이 덧없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 이유가 아니라면, 한반도가 공산화된들, 미국의 대세엔 지장이 없다.


2017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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