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미중 전쟁이 발발한다면









중국은 육지로 14개 나라와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전세계 중 가장 많은 나라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나라이다.

국경 연장선은 무려 2만2천 km에 달한다. 국경선이 길다는 것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전력들이 분산되어 흩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일본, 필리핀 등 6개국과는 바다로 국경을 이루고 있다.

육지 국경 14개국 중 몽고와의 국경이 가장 긴데, 소련이 붕괴되기 전에는 소련과 가장 긴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 소련과는 중소 국경 분쟁을 야기하며 전쟁 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다.

또 여전히 인도, 부탄과는 국경을 확정짓지 못했다. 이번 인도-중국 국경 분쟁은 이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바다는 더 심하다. 중국은 시계 방향으로 대만, 필리핀, 부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으로 이루어진 남중국해 350만 평방 킬로미터 중 210만 평방 킬로미터를 구단선으로 쪼개 자기 바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과 영해 다툼이 있고, 서해를 두고는 한국과 신경전을 벌인다.

육지와 바다 인접 20 개국 중, 만의 하나 미국과 중국이 군사 분쟁 (즉 전쟁)을 할 경우, 미국 편에 설 나라는 적지 않다.

당장 일본, 한국(?), 필리핀, 대만, 인도 등은 확고하게 미국 편에 설 것이다. (한국에 ? 를 둔 건, 워낙 친중파들이 많기 때문)

파키스탄은 인도와 적대적이지만, 친미 국가이므로 역시 미국 편, 베트남, 태국, 몽고, 카자흐스탄, 아프간 등도 미국 편에 설 가능성이 크다. 미얀마는 중국 쪽에 설 것이고, 라오스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즉, 중국의 손을 들어줄 국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 중) 는 북한, 미얀마, 라오스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가 어떤 입장을 취할까는 의문인데, 만일 미중 전쟁에 러시아가 개입할 경우, 나토 군과 호주, 캐나다 등도 미국 연합군이 될 것이므로, 이 경우 3차 세계 대전으로 확전될텐데, 푸틴은 여기에 끌려들어갈만큼 어리석지 않다.

게다가, 중국의 몰락은 러시아의 세계 2인자 자리를 확고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중국 소수 민족의 독립이 러시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별로 없다. 이미 소련 연방은 해체되었으므로. 러시아에 있어 중국의 가치는 값싼 물건의 생산 기지, 러시아 에너지의 주 수출국 정도이다.

따라서, 미중 전쟁이 발생할 경우, 동쪽의 한국과 일본, 서쪽의 인도, 남쪽의 베트남, 북쪽의 몽고에 의해 중국은 완전히 포위되게 된다.

게다가 이 경우, A 지역 즉, 신장위구르 지역 민족들과 B 지역 즉, 티벳 민족들은 독립을 선언할 것이며, 그외 다른 소수 민족들 역시 한족과 같이 죽기 싫다며 독립을 선언하고 중국 공산당에게 저항하기 위해 독립 투사, 게릴라로 변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막상 전쟁이 시작되면, 멍청한 중국 젊은이들이 중공의 프로파간다에 휩쓸려 총알받이가 되려고 나서기도 하겠지만, 이미 자본주의 문물에 쩔어있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민주주의의 맛을 본 중국 국민들은 미국과의 전쟁을 반대하며 중앙 공산당에 저항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에 민주화 열기가 불어 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은 삼국통일 이전으로 돌아가 여러 나라로 쪼개지게 될 것이다.

상상만 해도 즐겁다.


2017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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