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라폰에 대해





2015년 초 핵폭탄이 터질 전망이다.
바로 구글이 출시하는 '아라폰'이라는 건데, 이건 조립식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주축으로 하는 모바일 시장은 묘하게도 PC 시장과 흡사하다.

스마트폰 중흥기를 애플이 열었던 것처럼, 개인용 컴퓨터 시장 역시 애플이 애플컴퓨터를 내놓으면서 시작되었고, IBM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PC (PC는 IBM이 내놓은 개인용컴퓨터의 브랜드 명이었다)를 내놓았고, 후발 업체인 IBM은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PC를 오픈 아키텍쳐 방식으로 개방하면서 수 많은 클론 업체들이 난립하게 되었는데, 결국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 PC와 PC클론들이 차지한 시장이 애플 컴퓨터보다 훨씬 더 크게 되는 것에는 성공하였지만, PC 시장에서 IBM의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MCA 와 3.5인치 플로피로 무장한 PS/2 를 내놓았다가 업계에서 외면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와중에 한 몫 제대로 챙긴 건 사실 PC의 OS를 만든 Microsoft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으로 독주하던 중, 삼성의 추격으로 시장을 양분하였는데, 삼성이 판매 댓수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건, 구분하기도 어려운 다양한 기종을 제 3세계 등에 대량으로 저가 판매한 측면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애플과 삼성으로 양분된 시장에 구글이 조립식 스마트폰을 성공적으로 런칭할 경우 대세는 부품 판매 시장으로 옮겨가고 중소 업체들은 과거 PC 클론을 만들때처럼 다양한 기능을 가진 부품을 양산하게 되면서 스마트 폰 가격은 현저하게 떨어지고 결국 일부 소비자 층을 제외한 다수 사용자들은 조립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충성 고객을 다수 보유한 애플보다 삼성의 타격이 커질 것은 뻔해 보이고, 기세등등하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역시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품 생산 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만일 '아라폰'과 이와 유사한 형태의 조립 스마트 폰이 대세로 갈 경우, 결국 이의 표준을 정하는 곳이 모바일 시장의 승자가 될 테인데, 이는 당연히 안드로이드를 소유하고 아라폰으로 시장을 여는 구글이 될 것이다.

아라폰은 구글이 개발한 것이 아니라 개인이 추진한 프로젝트를 모토롤라가 인수했고,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구글의 소유가 되었는데, 비싸게 사들인 모토롤라를 싸게 중국 업체인 레노버에게 재판매하면서 아라폰 관련 사업과 특허는 남겨 두어, 애초 아라폰을 매입하기 위해 비싼 값을 치루고 모토롤라를 사들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남기고 있다.


2015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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