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작은?


Rumor of iphone8



내년이 아이폰 출시 10년에 맞춰 애플은 내년에 나올 아이폰 8을 기념비적 작품으로 만든다고 한다.

아이폰 7은 이전 작에 비해 판매가 순조롭지 않은 듯 하다.

스마트 폰 시장이 블루오션에서 서서히 레드오션으로 이행되는 것에는 몇 가지 배경이 추정된다.

첫째, 10년 만에 이미 스마트 폰 시장은 포화상태를 이루었다. 그래서 신규 소비자 보다는 기존 사용자들의 구매를 바래야 할 형편이 되었다.
둘째, 해를 거듭할수록 스마트 폰에 획기적 기술 혁신을 할만한 것이 줄어들고 있다. 업체들이 스마트 폰 카메라나 오디오에 집중하는 이유가 그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후발 업체들의 약진으로 인해 애플이나 삼성 등 메이저 업체의 시장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 폰은 어디까지나 제조업이다. 제조업이 중국 기업과 같은 후발업체에 잠식당하는 건,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그나마 애플은 삼성과 달리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설령 아이폰 매출이 급락해도 엄청난 타격을 본다고 할 수 없다. 또, 애플은 많은 수의 충성 고객도 확보하고 있다.

아무튼, 애플이 과거처럼 뒷전으로 밀려나지 않으려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야 할 때가 되었다.
야심차게 내놓은 애플 워치는 아이폰처럼 대박 상품이라고 보긴 어렵다.

애플, 정확하게는 스티브 잡스의 장점은 기존에 만들어졌던 제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읽어 내고, 그것을 재해석해서 획기적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애플은 새로운 한 제품을 창조(invent)한다기 보다는, 기존에 있었으나 별로 주목받지 못한 제품으로 전혀 새로운 시장의 카테고리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Mouse, Mac OS와 같은 GUI, Ipod., iphone, Siri 등등 애플의 주력 상품은 모두 다른 회사가 만들었던 것을 재해석해 내놓은 것들이다.

그렇다면, 애플의 다음 카테고리는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

다만, 애플이라면, Apple car 혹은 Icar 나 구글 글래스와 같은 제품을 만든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애플이 조만간 자동차를 만들 가능성은 포기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






구글이 만들었던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는 발표한지 4년이 되었지만, 출시를 못하고 있으며, 그대로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만일 인류가 Wearable computer를 쓴다면 가장 초기의 모습이 바로 구글 글래스와 같은 스마트 글래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인류의 상당수는 안경을 끼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안경은 액정이나 모니터를 대신할 출력 장치와 이어폰을 쓰지 않아도 귀를 통한 출력 장치로 쓰일 수 있고, 음성 인식과 터치를 이용한 입력 장치의 활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못해도, 애플은 할 수 있다.
…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말이다. 이게 함정이네...


2016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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