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1월 28일. "앞으로 10~20일이 고비일 듯, 중국인 입국 통제해야"










우한 시장은 26 일 CCTV와 회견에서 “춘제와 전염병 사태 때문에 약 500만명이 우한을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

흔히 우한 시 인구를 1100 만으로 생각하지만, 이건 등록 인구일 뿐 실제 거주 인구는 최소 1500 만명에서 최대 2000 만명으로 봐야 한다. 도시에 등록되지 않은 농민공이 있기 때문이다.


우한 시장이 어떤 근거로 500 만명 유출을 주장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이보다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다.

아무튼 엄청난 수가 상해, 북경 등 중국 내 다른 도시와 해외로 나갔다고 봐야 한다.

이들 중 상당 수는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나, 증상이 없는 보균자일 가능성도 있다.

우한 시가 폐쇄된 건 지난 23일이고, 우한 폐렴의 잠복기가 7~10일, 최대 14일이라는 걸 감안할 때, 무증상 보균자가 발병하는 시기는 이 달 말부터 내달 초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즉, 1차 대규모 발병은 이 달 말 전후일 것이며, 만일 다른 도시나 국가에 있는 사람들이 이들로부터 전염된다면, 2차 대규모 발병은 내달 중순이 될 것이다.

결국, 앞으로 10~20 일이 고비이다.

만일 이 시기를 무사히 넘어가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지만, 이 기간 동안 대규모 발생이 생기면 당분간 이 바이러스는 통제 불가능할 수도 있다.

통상 백신 개발, 생산, 대규모 보급은 아무리 빨라봐야 1년은 필요하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감염자와 보균자의 유입을 막는 것이다.

즉, 중국인의 유입을 막고, 이미 들어 온 6천명으로 추정되는 우한 거주자들을 전수 조사하고, 2차 감염이 발생할 경우 최대한 빨리 조기 격리 조치하는 것 뿐이다.



2020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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