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 1월 30일. "단정적으로 말하면 믿지 말라"
신종 전염병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면, 믿지 말아야 한다.
바이러스 전염 방법은 크게 4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1) 물리적 접촉
2) 비말 감염
3) 공기 감염
4) 혈액 등 기타 방법
이 그것이다.
현재, 우한폐렴은 비말 감염의 가능성이 가장 높고, 물리적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되는 것으로 보인다.
물리적 접촉이란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 등의 점막을 만졌을 때를 말한다. 이 때문에 우한폐렴은 눈으로 전염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제는 공기 감염이다.
누구도 이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의협이 말하는 건, 일반론에 불과하다.
메르스의 경우도 국내 감염학자, 질본 등은 한 목소리로 공기 감염은 없다고 호언장담을 했지만, 평택 병원에서 발생한 다수의 환자들은 공기 감염으로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스도 공기 감염은 되지 않는다고 봤지만, 홍콩 호텔 내에서 공기 감염자들이 다수 발생했다.
메르스나 사스가 공기 감염이 어렵다고 보는 건, 공기 중에 노출된 바이러스는 쉽게 사멸되기 때문인데, 만일 밀폐된 공간 안에 바이러스 농도가 올라갈 경우 공기 감염도 배제할 수 없다. 메르스나 사스의 공기 감염도 이 때문으로 추측한다.
우한폐렴 역시 마찬가지의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우한폐렴이 공기 감염이 안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굳이 말하려면, "공기 감염의 가능성은 낮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해야 한다.
의협이나 국내 대부분의 감염 학자는 우한폐렴의 실체를 아직 정확히 모른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들의 정보는 대부분 바이러스 일반론과 WHO나 CDC에 의한 것이며, 이 두 기관 역시 중국 정부의 발표나 기존의 지식에 의존할 뿐이다.
당신은 중국의 발표를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 있나? 신종 전염병을 기존의 지식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을까?
2020년 1월 30일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