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으로 보는 우리나라 민족성




우리나라 민족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기사이다.

우리나라 민족성이 무엇이냐구?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무언가를 하고자하면 그것을 극대화시켜 버리는 것"이다.
치킨집이 여기저기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사실 IMF 탓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경제위기로 대규모 명퇴 사태가 발생되면서, 쥐꼬리만한 퇴직금으로 경험없이 만만하게 시작한 것이 체인점 사업, 그 중에서도 치킨집이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치킨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사라지고, 경쟁도 심해지면서 그나마 받은 퇴직금마저 날려야 했던 불운한 가장들을 양산 해 내기도 한 산업이다.

"경쟁"

한국 사회에서 머리 좀 써봤다는 사람들이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하고, 제일 많이 해 본 것이 경쟁이다.
특히, 한국 사회의 교육은 수 많은 경쟁을 통해 수 많은 아이들을 떨어트리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길러내도록 하는 제도라고 하면, 틀린 말일까?

그만큼 한국 사회에서 경쟁은 일상이며 관습이다. '배려'나 '관용'은 찾아보기 어려운 단어이다.

치열한 경쟁 배틀에서 살아남은 한국식 치킨이 이젠 세계 시장에서도 먹힌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씁쓸한 한국식 민족성이 치킨은 물론, 앞으로 세계적 "명품"들을 만들어 낼 시대도 머지 않아 보인다. 하긴, 짝퉁은 이미 세계적이고, 명품으로 인정받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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