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서도 발병하는 새로운 조류 독감 바이러스 H5N6







조류 독감이 또 기승을 부린다고 한다.

이번에 유행하는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H5N6인데,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며, 지난 2014년 중국에서 4 케이스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조류 독감은 Orthomixovirus 과 가운데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만 일으킨다.

흔히 조류 독감을 AI(avian influenza)로 부르는데, 이건 한국식(?)이며 HPAI(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라고 부르고 표기하는 것이 옳은 방식이라고 하겠다.

A 바이러스는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 H)과 뉴라미니데이즈(neuraminidase, N)의 항원특이성에 따라 아형(subtype)을 정하는데, H1N1, H5N1 등으로 표현한다.

H5N1의 경우 새에 독감을 일으키며, 사람에게는 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996년 홍콩에서 6명이 사망하면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H5N1은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에서도 발병되었으며, 평균 치사율은 60%이나, 캄보디아의 경우 6명에서 발병하여 6명 모두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다행인 것은, 아직 사람간의 전염은 없다고 믿어지며, 조류와 직접 접촉한 경우에만 감염된다.

신종플루로 알려진 H1N1은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강하다. 2009년 전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켜 수만명이 사망한 바 있으며, H5N1 바이러스의 돌연변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 발견된 H5N6는 조류에게도 치명적이지만,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음이 중국의 경우에서 발견되었고, 세계적으로도 증례가 별로 없으므로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2016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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