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3월 11일 : "중국 역유입 감염 증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계절 발생 패턴




중국에서 어제(3월 10일) 새로 확진된 환자 24 명 중 10명이 외국에서 역유입된 케이스로, 중국의 역유입 확진자는 79명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이태리 방문 후 확진된 케이스가 발생했다.

지난 주 이태리 입국자는 1500 명에 이르는데 이제서야 이태리, 이란 입국자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시작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 7천5백 건 대부분은 국내에서 감염된 2, 3차 감염자지만, 그 발원지는 중국였다. 그런데도 아직도 중국 입국 제한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국내 감염을 잘 통제해도 해외 감염원의 유입을 막지 못하면 소용없다.

방 안에 모기가 이미 많이 있다고, 창문을 열어 놓고 모기를 잡아봐야 소용 없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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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가 겨울이면, 남반구는 여름이다.

인플루엔자는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 주로 발생해, 연말~연초에는 북반구에서, 7,8 월 경에는 남반구에서 유행한다. 즉, 1 년에 두번 피크를 보인다.

그런데,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인플루엔자처럼 크지 않을 수 있다.

현재 호주, 브라질 등은 20도 내외, 홍콩, 바레인과 이란 테헤란과 콤 등 25도 내외, 싱가폴은 30도 내외로 초여름 ~ 여름 날씨지만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는 확산되고 있다.

만일 여름이 돼, 북반구의 바이러스가 수그러들어도 남반구의 호주나 뉴질랜드, 남미 등은 오히려 더 확산될 수 있고, 이곳이 북반구를 감염시킬 감염원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2020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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