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14번 환자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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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많은 3차 감염자를 만든 2차 감염자는 14번 환자로, 평택성모병원에서 나온 후 평택 굿모닝 병원을 거쳐, 평택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 남부터미널로 이동, 이곳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서울삼성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이 시외버스에는 환자와 6명 (승객 5인, 기사 1인)이 있었고, 이중 승객 4인과 기사는 이후 격리조치 되었으나 나머지 승객 1인은 6월 8일 현재 아직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평택성모병원에서 나온 후 (알려진바대로 방역당국의 강제 퇴원, 이송에 의한 것으로 보임) 평택 굿모닝 병원에 입원 전부터 고열, 호흡곤란 등 메르스 증세를 보였으며, 증세가 악화되자 담당 의사는 진료의뢰서를 써 주며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고 하니, 이미 증상이 악화된 상태 즉, 전염력이 있었던 상태로 봐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 당시에는 14번 환자 자신이나 의료인 누구도 그가 메르스에 감염되었거나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니 평택굿모닝 병원의사, 14번 환자를 비난할 수 없다.
남부터미널에 도착 후에는 119를 호출해 이를 타고 삼성병원으로 이송 후 응급실에 머물렀어야 한다. 
현재 14번 환자는 40명 가까운 감염자를 양산한 것으로 보이는데, 설명이 안 되는 것은, 최초 감염자의 경우, 평택성모병원의 입원실 구조 상, 환기가 되질 않아 VIRUS POOLING에 의한 공기 감염이라고 치고, 
응급실로 이송되어 자유롭게 걷거나 움직이며 전염을 확산시킬 수 없었던 14번 환자는 도대체 어떻게 그 많은 감염자를 양산할 수 있었던 것일까?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이 평택성모병원처럼 환기의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려운데 말이다.
서울아산병원 보안요원은 20대 건장한 청년으로, 메르스 감염 환자를 약 10분 가량 안내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에 감염되었다.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건, 메르스는 생각보다 감염력이 강하며, 공기 감염의 가능성도 높고, 젊은이라고 전염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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