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오마이 뉴스 기사에 대한 반론




6월 3일 오전 7:57


오마이 뉴스가 확실한 건 이 세가지 뿐이라는 아래 기사는 모두 틀렸다.

  1. 메르스는 치료약이 없다
  2. 정부는 '낙타와 접촉 금지'를 메르스 예방법으로 제시했다
  3. 메르스에 걸려도 건강한 사람은 자연 치유된다

1) 메르스에도 치료약이 있다.
네델란드 연구자들은 클로로퀸(chloroquine), 클로프로마진(chlorpromazine), 로페라미드(loperamide), 로피나비르(lopinavir) 등 4종이 증식 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지난해 학술지 ‘항미생제 화학치료’에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로피나비르는 사스 치료에도 사용된 바 있다.

2) "낙타와 접촉 금지"는 국내 유입된 메르스 예방을 위한 대처 메뉴얼이 아니라, 중동국가여행객에게 주의를 주는 팜플렛에 명시된 것이며, 이번 사태와는 무관한 것이다.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

3) 만일 "건강한 사람"의 의미가 애매한데, 기저질환 (이미 가지고 있는 질환)이 있는 노인이라면 사망율이 더 높을 수 있지만, 젊고 특별한 질환이 없다고 반듯이 자연치유된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확실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반대로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이라고 반듯이 사망하는 것도 아니다.

그 밖에,

○ "메르스에 감염되면 그 가운데 40%는 죽는다"는 얘기는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WHO에서도 인정한 사실이며, 우리나라처럼 꼼꼼하게 감염자를 걸러 낼 경우, 사망율은 사스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스 사망율은 10%대)

○ 메르스, 공기 중 전염? 이제 '괴담'이 아니다
메르스는 기본적으로 호흡기 감염이므로, 객담(가래), 호흡기 분비물에 바이러스가 몰려 있고, 이를 통해 전염되는데, 주로 환자에서 나오는 비말(재채기, 기침 등을 통해 나오는 작은 분비물)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보여지고, 여전히 공기중 감염의 가능성은 존재하나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일반인이 일반 사무실, 도로나 공원 등에서 공기 감염될 가능성은 '제로'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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