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왜 서울삼성병원에서 14번 환자가 메르스 감염자인지 묻지 않았느냐고?


서울삼성병원에 다수를 감염시킨 메르스 환자는 통칭 14번 환자로 불리는데 그가 바로 35번이라 불리는 의사를 감염시킨 환자이며, 오늘 최소 6명 이상의 새로운 감염자를 확진하게 한 2차 감염자이다.
그는 최초 환자로부터 평택성모병원에서 전염되었고, 27일 서울삼성병원에 도착했는데, 
오늘 서울삼성병원장이 입장 발표를 하자, 일부 날짜 감각이 없는 분들이 왜 서울삼성병원 의사들은 14번 환자에게 평택성모병원에서 오지 않았느냐고 문진하지 않았느냐 따지는데, 
27일에는 평택성모병원이라는 존재 자체를 아는 대한민국 의료진이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당시는 병원이 공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루머가 돌지도 않았음), 그 병원에서 3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걸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왜냐면 모두 그 이후에 확진된 것이므로)
26일까지 그 병원에서 감염되었다고 발표된 사람은, 최초감염자, 그의 부인, 같은 병실 환자 1인, 그 환자의 보호자 뿐이기 때문이다.
당시 어떻게 같은 병실 환자 보호자가 감염되었지가 관심의 촛점이었을 뿐 30명 넘는 수가 이미 최초 감염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추측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당국은 계속 공기감염 없다, 전염력은 낮다고 국민을 세뇌하고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무슨 수로, 14번 환자에게 당신 메르스 감염자이냐? 혹은 평택성모병원에서 왔느냐고 물어 볼 수 있었을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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