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2월 24일 :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책을"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금일 (24일)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며, 겨울 재 유형에 대해 언급했다. 즉,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절병이 되는 걸 배제할 수 없다는 늬앙스이다.

이를 위해 치료제, 신속 진단키트, 백신 연구를 진행한다고 한다.


중요한 지적이며, 질본이 추진하면 된다.

같은 날,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대구 상황을 4주 안에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향후 2 주 안에 대구의 호흡기 증상 환자 2만8천명을 전수 조사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중요하다. 이 투 트랙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대구를 막고 장기 플랜을 세우는 투 트랙으로 충분할까?

아니다. 기존에 확진된 800 명이 넘는 환자에 대한 치료와 후속 조치도 필요하다. 더불어 다른 질환자에 대한 치료도 간과할 수 없다. 같이 진행해야 하는 세번째 트랙이다.

더 중요한 건 다른 지역의 확진자를 찾아내고 방역하는 것이다.

대구도 불과 몇 명에 의해 수 백명이 감염되었듯, 다른 지역 역시 한두 명의 감염자가 수퍼 감염자가 되어 또 다른 수 백명을 감염시킬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한 극단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게 같이 진행해야 할 네번째 트랙이다.

즉,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모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말 그대로 셧 다운하는 것이다. 이건 국민들에게 자율적 권장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해야 한다. 적어도 2주 혹은 3주 동안 그래야 한다.

대중교통 운행 중지나 휴교는 당연하고, 어떤 이유로든 집회와 모임을 금지시켜야 한다.

물론 그랬을 때 가져올 파장은 상당할 것이다. 경제적 충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지금 또 좌고우면하며 망설이면 더 큰 재앙을 피할 수 없다.


2020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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